중국은 농업의 현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태양열 온실 비닐, 게놈(genome) 분자 식물개량, 조생·조숙 유도기술 등 에너지 및 시간절약 분야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계화, 대량농업화를 추구 하고 있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기계를 사용하는 미국의 농법과는 달리 인력 집약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농업에 종사한다고 하니 짐작을 할 수 있겠지요?
운남성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3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중국 내 6번째로 큰 성으로 남한 크기의 4.5배에 달하며 해발 6,000m 넘는 높은 산도 있을 만큼 산악지대가 많은데 포의족, 이족, 하니족, 묘족, 장족, 와족 등 중국내 소수민족 전체 인구의 1/7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50, 6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산악지대의 계단식 다락논에서 벼농사를 짓는 중국 소수민족 농경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운남성 성도인 곤명에서 약 350여km 소재한 다락논 전경..
도회에서 밀려난 소수민족들이 1,300여년 경부터 개간하여 경작하기 시작 했다고 하는데
해발 400 ~ 2,800m의 산악에 3,000 여개의 계단을 만들어 17만 여 다락논을 개간 한 곳도
있다고 하니 인간의 자연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 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누군가가 디자인한 것 처럼 정교히 자리잡은 다락논은 소수민족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운남성의 원양에 있는 다락논은 원양제전(元陽梯田, 윈난티티엔)이라고 하는데
현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있습니다.
이곳 농업은 기계화가 불가능한 계단식 논이라서 소가 농사의 주요 도구입니다.
가파른 산을 깎아 만든 논이라서 언덕이 우리 키보다 높은 곳이 많습니다.
산골이지민 논엔 물오리들이 놀고, 그 논물에서 빨래를 하며 새참도 끓여 먹고 있습니다.
이 곳 주민들에게 소는 아주 큰 재산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하니족은 아직 모계 사회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소수민족입니다.
힘들고 궂은 일은 여자가 다 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남자들이 보면 부러울까요?
큰 짐을 허리에 지고 이마로 지탱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여인들 모습입니다.
이족 어린이들 모습, 과거 우리들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새벽녁에 나온 노점상 여인
일출을 촬영하러 나온 여행객들을 상대로 삶은 계란, 빵, 두부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톨의 식량이라도 더 얻기 위해 가파른 땅을 다음어 나갔을
소수민족들의 자연에 대한 필사적인 도전이 층층으로 엮인 다락논에
고스란히 배어있는 것 같아 절로 한 숨이 나고 경이로움 마저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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