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하늘이 내려준 착한 곤충 `누에` 이야기

지난 5월 25일 누에농가를 방문했어요. 농가 대표이신 이준기 사장님은 한국농업대학 3기 화훼학과를 졸업하셨는데요, 저의 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 그래서 그런지 바쁜 누에 사육 기간에도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어요.     누에는 하늘이 내려주신 벌레라고도 해요. 누에에는 예로부터 양잠은 한,중,일에서 행해왔으나, 우리나라 누에가 가장 품질도 우수하지요. ^^ 하지만, 값싼 중국산 양잠산업에 1970년부터 사양화를 이루던 도중, 연구기관과 농가의 노력으로 고품질 누에를 생산하는 농가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누에 먹이인 뽕밭의 전경이에요..^^ 약 4,000평이라고 하네요. 제가 방문한 누에농가 사장님은 한농대 졸업생 중에서도 그 중 3분만 양잠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 중 한명이에요.^^     이준기 농가 Anysilk를 대표하는 누에 캐릭터 정말 귀엽죠? 누에는 28일간 생육하는 완전변태 곤충이지요..^^ 누에의 생육기간.. 누에는 잠을4번 자서 허물을 벗을 때마다 크기가 커지고 잠을 잘 때마다 1령씩 더해져요. 즉 1령으로 시작해서 4번을 자고 일어나면 5령 누에가 돼서 어른 누에가 된 후 누에고치가 형성되지요. 또 누에는 28일 만에 알에 비해 자기몸의 10,000배가 늘어 나요. 평생 약 30g의 뽕잎을 먹으면서 이렇게 거대 성장을 하게 되지요. 누에의 일생..   다음은 누에의 부가가치를 대표하는 몇몇 상품들이에요..^^   1. 누에기르기 세트     아이들 생물 교육용으로 매우 좋을 듯해요~~ 아이들이 곤충의 한 살이를 한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살필 수 있다는 일은 매우 교육적으로 좋을 듯해요.^^ 누에 인공 사료 뽕잎을 주고 누에를 관찰하는 누에 기르기 세트도 교육용으로 인기가 참 많다고 하네요.. 그 중 제일 인기 많은 기르게 세트는 컬러누에에요~~     컬러누에는 누에 자체도 색깔이 변하지기도 하지만, 고치 실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인기가 많아요~!!     색깔이 정말 예쁘죠?? 원래는 색깔이 누에 색이지만, 컬러누에 액을 넣어주면 이렇게 색깔이 변해요..^^ 그렇다고 개미누에(신생아)때부터 컬러누에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거의 다 자란 5령 3일째부터 컬러누에를 만들 수 있어요.. 이때부터 뽕잎에 컬러액을 골고루 뿌려 컬러뽕잎을 주면 먹이를 먹고 누에가 색깔이 변해요..^^   2. 누에고치 공예     알록 달록한 누에 고치 정말 예쁘죠?? 이 농자의 특별한 기술로 컬러 누에를 다른 색깔로 알록달록 예쁘게 해서 많은 공예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3. 마사지세트     다음은 피부를 생각하는 저와 같은 여대생, 여성분들게 인기 만점인 누에고치 마사지 세트에요. 누에고치를 따뜻한 물에 불려 얼굴에 문질러 주면 각질제거와 미백, 보습에 큰 효과가 있어요. 견사를 둘러싸고 있는 수용성 세리신의 피부흡수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세리신: 누에고치를 섬유하는 구성 단백질 중하나이다. 세리신은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를 강하게 막으며 강력한 보습작용, 자외선 방지, 살균, 아토피 치료등에 쓰인다.   누에는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유용한 곤충인 것 같아요.^^ 최근에는 누에의 부가가치가 의약품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하니, 우리 누에농가들이 더 힘을 낼수 있을 것 같아요..^^   누에의 원료생산에서 누에, 뽕잎, 고치 등을 만들고, 가공산업에서는 양잠산물 가공을 하고, 관광사업을 통해 농장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또 이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니, 단순한 양잠농가에서 어엿한 silk 산업 생산자가 될 수 있고, 누에의 부가가치를 더 올릴 수 있어요.   또한 누에를 단순한 식품이 아닌, 교육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하니, 1차~6차 산업을 아우르는 창조경제의 표본이 농업에서 바로 누에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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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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