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어려운 토종다래꽃이랍니다.
저도 농촌에 살지만 산에 오르기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토종다래꽃이였습니다.
보시면서 사진을 비교 해보세요^^
무엇이 다른가요?
토종다래 암꽃이랍니다.
토종다래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서 암나무에서는 암꽃이 피는데
이렇게 암꽃 봉오리 속에는 열매를 달고 피다가 수정이 되면
열매만 남기고 3~4일 후에 꽃잎은 다 떨어집니다.
수나무에 피는 토종다래 수꽃은 수정이 되고 나면
꽃 봉오리의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죠^^
그래도 이 수꽃이 없으면 맛좋은 열매가 수정이 안되니 중요한 꽃이죠^^
우쪽에 꽃은 암꽃이며 좌쪽에 꽃은 수꽃 이랍니다^^
좌쪽에 꽃속에 숨어있는 토종다래 열매가 보이시나요?
요것이 수정되고 자라서 90여일에서~120일 자라면
맛있는 토종다래를 먹을 수 있답니다.
찾아보세요^^ 암꽃과 수꽃이 어느것인지...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토종다래 암꽃 이구요^^
화려하고 무성하게 피지만 수정이 이루어지면
다 사라져 버리는 수꽃입니다.
그렇다고 쓸모 없는 꽃은 아닙니다.
암나무와 수나무 비율이 9:1은 되여야 암꽃이 수정이 되고
열매가 열리기때문에 수나무가 없으면 토종다래가 결실이 되지 않는답니다.
잎이 피고 나면 봉오리가 열리는데 거의 한달 가량 그냥 입을 다물고 있어서
토종다래꽃은 많은 분들이 봉오리가 열매 인가 착각하곤하죠~
수정이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
수꽃 모습..
토종다래는 덩쿨성 이라서 줄기가 길게는 10m이상 벗어나가면서
돌돌 무엇이든 옆에 있으면 감고 올가가기때문에
유인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무성하게 커가요^^
전정과 유인작업이 아주 중요 하답니다.
전 매년 반복되는 유인작업에 약간의 목디스크가 왔지만
제가 좋아하는 토종다래 보면서 다 잊고 지내고 있죠^^
토종다래 밭옆에 경사진 곳에 심겨진 눈개승마도 덩달아
하얗게 꽃이피어서 길을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곤합니다.
풀~풀~풀~~~
풀때문에 방초망으로 멀칭을 하였는데 이대로 계속 두는것은 아니구요~
깔았다 겉었다가 반복하며 풀만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죠^^
해질녘 다래밭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한달 내내 꽃봉오리를 머금고 있다가 봉오리가 입을 벌리고 개화하고 나면
아쉽게 도3~4일 만에 순백의 꽃잎은 지고 수정된 토종다래 열매만 남아 있습니다.
5월 28일 꽃이 개화되더니 6월1일 수정되고 요것이 수정된지 일주일째 사진 입니다.
수정 후 약 30일~120일 지나면 완전 맛좋은 토종다래 를 맛 볼 수 있죠^^
Tip. 토종다래는 씨앗을 발아시켜서 실생묘로 만들 경우 거의 숫다래가 나오기 때문에
잘 열리는 나무에서 삽목이나 고접(접목)을 해야 우량종을 생산 한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향수의 과일 토종다래~~
추억으로 먹고 기능성에서 먹는 한국 키위, 자연산 키위..
토종다래 꽃 수정과정 공부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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