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쵸니

[스크랩] 이래서 농사짓는 가 봅니다~

조우옥 2014. 8. 13. 12:09

 

 

이곳 화천은 일기예보 비 소식에도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가뭄에 농부들이 애를 태우지만 텃밭에 토마토와 참외는 맛있게 익었습니다.
토마토와 참외를 한 다라 수확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딸들에게 보내려 합니다.

오늘이 올 들어 가장 더운 날 같습니다.
무더위에 일을 접고 쉽니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며
호강하나 싶었는데 남편이 입이 궁금하답니다.
호박 만두해 먹자 합니다.​

 

 

텃밭에 나가 호박도 따고 비트도 하나 뽑았습니다.

 

 

얼른 호박 채 썰어 소금에 절이고 두부와 고기 넣고 만두 속 만들었습니다.

 

 

비트는 믹서에 갈아 만두피 반죽에 넣었습니다.

 

 

남편은 만두피를 만들고 저는 만두를 빚습니다.
만두피 크기가 제각각이라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시골에 이사 와서는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 남편입니다.

 

 

맛보기 만두 한 판 쪘습니다. 으음! 맛있어요. ㅎ
비트를 넣으니 ​색도 곱지만, 비트의 효능에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찐 만두 먹어가며 만두를 빚습니다.
둘이 마주 앉아 만두를 빚으며 이런저런 시골살이 이야기도 나눕니다.

 

 

남편 흉 좀 살짝 볼게요..ㅎㅎ
글쎄 만두를 다 먹기도 전에 저녁엔 노랗게 익은

늙은 오이를 따서 새콤달콤 무침해 먹자 하네요. ㅠㅠ


"알았어요. 저녁 반찬은 늙은 오이로 맛있는 무침 해 드릴게요."
​텃밭 농사에 반찬거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넉넉한 시골살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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