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도 열대지방에서 나는 작물들을 재배하여
전시하고 있는 곳을 다녀 왔습니다.
바로 대구수목원 열대 과일원인데요.
이곳에는 열대작물 90여종 360여 그루가 자라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 지구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기상 이변과 재해 등으로
한반도에도 작물재배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주도에서나 남부지방에는 아열대 및 열대지방의 작물을 도입하여
재배하는 농가가 차츰 늘어나고 있으며,
열대과일의 소비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이 서구화 되고,
외국인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늘어난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됨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것 같았습니다.
자! 저와 함께 열대 식물을 구경 해 볼까요?
수목원 중앙길을 조금 가다 보면 선인장 온실이 나오는데요.
선인장 온실 뒷편에 보면 열대과일과 더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심어
관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외국에 나온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열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과일들이 열려 있었어요.
관람객들도 처음보는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을 수목원에서 보게 되어
신기하다고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온난화에 대비하여 아열대 작물인 망고, 골드키위 등
작물을국내적응성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문주란이 심어져 있었고,
키위나무 줄기는 천장을 타고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키위는 우리나라 참다래라고도 하는데요.
연간 섭씨15도에서 잘 자라는 키위는 기능성 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제주 지방에서는 생산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바나나를 매우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바나나 나무를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용작물 가운데 하나이라고 하네요.
바나나가 생산되는 열대지방에서 뿐만 아니라 바나나가 생산되지 않은 나라에서도
영양가 많은 바나나를 1년내내 먹고 있다고 해요.
바나나의 품종은 수백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차츰 높아지는 기온에 대비하여 우리나라에도 대체작물로
품질을 개발 연구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 예뻐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분홍 바나나입니다.
인도가 원산지로서 열매의 길이는 10cm정도이고
식용으로 먹기는 하나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고 해요.
황금연꽃바나나는 중국 운산성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희귀종으로
황금색 연꽃모양으로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요.
또 소비자들은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고 하여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봉황목입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은 빨간색의 꽃을 피워 가로수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열대 관상용 식물도 농가소득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봅니다.
또 온실 안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 식품인 커피의 종류가 다양하게 심어져 있었습니다
커피나무는 서기 600년경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카파주에서 양을 치던 목동이
커피열매를 먹고 기분이 좋아지고 잠이깨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식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커피는 전세계에 40여종이 분포 되어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지만 열매는 처음 보아 신기하였습니다.
아라비카라는 커피 열매인데요.
대부분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외국에서 수입을 해 오고 있지만,
제주도에서도 차츰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수입산 커피는 수확한 후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6개월이 되어야
커피로 마실 수 있어 맛이 덜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 된 커피는
고소하고 신선하여 입안에서 깔끔한 맛 볼 수 있답니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 커피에 비해 열매가 단단하여
병충해에 강하다고 하여 robust (강건한)합니다.
대부분 인스턴트 커피의 원료로 쓰이며 '엘로우 버본' 이라는 아라비카종 원두를
많이 생산하는 브라질에서도 재배가 까다로워 생산량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 외 켄트, 카투에이 등 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사의 과일! 파파야!
파파야는 비타민C와 카로틴, 플라보노이 등이 들어 있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상처가 나면 발라 피부를 보호하였다고 합니다.
파파야는 우리나라에서는 나무와 열매가 실제로 보기 힘든 식물이지만,
말로는 많이 들어 익숙한 열대 과일나무입니다.
싱싱한 나무에서 파파야 나무가 달려있는 것을 보니 신기하였고,
수목원 직원들의 노력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따뜻한 제주도와 전남 곡성과 경남 밀양 등
하우스에서 온도를 가해주어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하우스에 온도를 더해주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일의 여왕 애플 망고는 사과처럼 붉고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여 누구나 좋아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 되고 있는 열대과일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무입니다.
요즘 제주도 등에서 생산되는 망고는 가격이 비싸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만큼,
소득이 좋아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시셔 망고 스틴은 말레이시아 동남부지방이 원산지이고
해안가 척박한 곳에서 자라 과일이 열린다고 합니다.
과일은 작지만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구아바는
옛 잉카 고산 지대에서 재배하였다고 하는데요.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잎은 다량의 탄닌이 들어있어
설사, 알레르기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왕 레몬은 열매의 크기가 커서 '자이언트 레몬'이라고 하며,
맛은 일반 레몬 맛이여서
레몬대신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라봉은 1972년 일본에서 처음육성하여
1990년 전후에 도입되었는데요.
현재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꼭지 부분이
한라산 봉우리를 닮았다고 하네요.
캔디처럼 빨아 먹어야 하는 과일 산톨! 감귤향이 나는 멕시코 원산지인 하바네로 고추는
매운 맛도 강하지만, 고추의 색깔이
오렌지 색, 흰색, 갈색, 분홍색 등의
열매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매운 고추 부트졸로키아!
인도 아삼주 원산지로 2007년 기네스북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선정 매운 정도가 고추를 먹으면
혼이 나간다고 하여 '유령고추'로 불리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매운 고추라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슈가 애플 원산지는 중앙 아메리카 열대지역에서 자란다고 하는데요..
달콤한 향기가 강하게 내는 꽃을 피우며,
크림색의 과육은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나
생으로 먹거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와 친숙한 과일인 파인애플, 머루, 대추야자
우리나라 해안지방에 자생하여 공기 청정 효과가 뛰어나고
한약재로 쓰이는 후피 향나무 등의 귀한 식물들이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열대작물이 하우스 안에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도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사과, 복숭아 등의 작물들이
점차 북상하여 재배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새로운 대체 작물재배가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열대작물의 기술개발과 실험재배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득작물을 들여오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정에서 열대과일을 소비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되는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 등을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다가 올 것입니다.
대구 수목원 열대과일원은 새롭고 더 많은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목적으로 새롭게 조성 되었습니다.
대구수목원 직원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졌는 만큼
우리시민들도 가족과 함께 많이 관람하여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빠져 보기 좋은 곳이였습니다.
[대구 수목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284
이용시간 : 평일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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