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가을 그 곳은!
JSA (Joint Security Area)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특수지역!
영화로 인해 유명해졌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그 곳에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나한테도 주어졌습니다.
텔레비젼에 나오는 판문점에 간다는 소리에 한 창 추수를 하고있는 와중에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한 달 전에 정해진 날짜를 이리저리 고민하여 이웃 분들의
도움으로 공동경비구역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황금물결의 들판을 한참 가로질러 다다른 곳은 통일의 관문이었습니다.
물론 통일의 관문을 지나서는 모든 사진촬영이 금지되었습니다.
혹시나 우려되는 문제때문인 것 같습니다.
통일의 관문을 지나자 양쪽으로 펼쳐진 벌판에서는 벼베기가 한창이었지만, 왠지 낮설은 그 곳이
햇볕에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안보견학관 앞에서 한 컷 했습니다>
JSA 그 곳의 가을은 일찍 지나간것 같았습니다. 왠지 스산한 바람과 삭막한 나무들이 찾아오는 이들을
먹먹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곳 역시 늠름하고 잘 생긴 대한의 아들이 반겨주는 덕분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답니다.
<○정웅헌병의 재치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한시간이 부족합니다>
공동경비구역(JSA)이 설치된 이후 북한 측과 우리측의 군사정전위원회 관계자들은 구역 내에서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6년 8월 18일 북한군의 도끼만행사건 이후부터 양측간 충돌 방지를
위해 군사분계선을 표시하여 경비병을 포함한 모든 군인들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상대측 지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으며, 북한군을 만나거나 말을 거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도끼만행사건은 우리측의 3초소에서 4초소사이에 있는 미루나무 가지를 전지하는 과정에서 북측의 도끼
만행으로 미류나무를 제거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당시 전사한 두명의 미군장군을 추모하기위한 비석만이
서있었습니다.
견학하는 우리들에게 한 시간동안이나 웃지도 않고 웃음을 주는 대한의 아들이었습니다.
살짝이 병무청블로그에 기사로 써도 되냐는 질문에 괜찮다면서 사진도 찍어주며 함께 하였습니다.
견학은 만남의 장소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정웅헌병의 설명으로 한시간 정도이며 안보견학관을
들러 되돌아 오는 것이었습니다.
비무장지대에는 수렵 채집 벌목이 금지되었으며, 사람의 발길이 없어 천연기념물인 학, 고란이, 백로등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성동마을에는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대성동 마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대성동마을에는 209명이 살고 있으며 유엔군사령관 관할구역에 주거하므로 주민세를 내지않고
병역의무에도 면제를 받는다는 이야기와 주민들이 3만평의 논 농사와 1천평의 밭농사를 짓는데
소유권은 없고 경작권만 있다고 합니다.
특히 외부인들이 마을에 들어와 살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다만 여자들이 시집을 오는 경우에만
허락되며 8개월을 거주해야 주민권을 유지할 수 있고, 초 중 고 대학생들은 예외라고 합니다.
<JSA 공동경비구역을 뒤로 하고 한 컷 했습니다>
물론 큰소리로 웃는 것도 자제하고 뒤편의 하얀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북측을 의식하여 최대한 정숙하게
견학을 하였습니다.
<남북회담을 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사진 정면을 중심으로 왼쪽이 남측, 오른쪽이 북측으로 지정되었으며 견학하는 도중 유일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한의 아들이 멋지게 견학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장전하였습니다.
대한의 아들을 둔 엄마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공동경비구역에서 군 복무를 하는 청춘들이 부러워 자격조건을
알아보았습니다.
JSA경비대대병사 선발기준은 논산육군훈련소와 306보충대에서 선발되며. 개인을 포함한 8촌까지의
신원조회후 이상이 없는 대상으로 학력과 가족관계와 신체조건을 본다고 합니다. 학력은 대학 대학중이나
졸업한 자, 가족관계는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고 두 분 다 살아계셔야하며, 신체조건은 신장 176센티이상이며
시력은 1. 0이상을 소지한 대상자를 착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수한 조건을 가진 대상으로 간단한 체력테스트와 면접을 실시하지만 마지막으로 본인이 JSA에
근무할 희망여부가 가장 중요하므로 결국에는 자원입대라고 합니다. 특별한 혜택은 없으며, 육군장병과 같은
근무조건과 휴가를 가게되며, 다만 최전방의 위험수당이 10,200원 추가된답니다. 하지만, JSA에서의
경제적혜택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중요한 곳에서 훌륭한 인원들과 근무를 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진다는 ○정웅 헌병의 이야기입니다.
좌측에는 4초소이며, 멀리보이는 다리가 돌아오지않는 다리라고 합니다.
먹먹한 마음이 사진촬영을 씁쓸하게 하는 다리였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짧은 다리를 두고 양쪽이 대치한다는 사실에 빨리 다리가 허물어지기를 기다려봅니다.
공동경비구역 전시실입니다.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지나온 흔적들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6.25전쟁 참전국 16개국과 의료지원국 5개국이 함께하여 지금의 우리나라가 평화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살짝 협정이 있던 그 날을 기억해봅니다.
하루의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도대체가 JSA에는 울긋 불긋한 단풍을 보기는 힘들 것같은 안타까움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은 양쪽으로 쭉 뻗은
황금 벌판이 있었습니다. 역시 JSA 그곳의 가을은 따뜻했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김용옥 어머니기자>
'병무청 청춘예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8월 23일 - 군대에서만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술들 (0) | 2014.10.10 |
---|---|
[스크랩]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0) | 2014.10.10 |
[스크랩] 부천시민들과 함께한 청춘예찬 기자단의 활약 (0) | 2014.10.10 |
[스크랩] 2014 지상군페스티벌 & 계룡軍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0) | 2014.10.10 |
[스크랩] 매력적인 그녀들이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 (0) | 201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