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몇몇 집 고추밭에
뿌리째 뽑아 놓은 고추를 보았습니다.
저는 고추가 병이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뿌리째 뽑아 놓은 거랍니다.ㅎ
뿌리째 뽑아 놓으면 고추가 시들며
수분 함량이 적어지면 서리 피해도 막을 수 있고
푸른 고추가 빨갛게 익기도 한답니다.
머지않아 서리가 내린다는 말에 마음이 급합니다.
서둘러 고춧잎을 땁니다.
아주 맛있는 고춧잎장아찌를 만들려 합니다.
마침 놀러 온 남편 친구 부부와 함께
고춧잎을 따니 금방 한 대야 땄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고춧잎을
한 대야 뜯어 놓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고춧잎을 깨끗이 손질한 후
끓는 물에 소금 한 숟가락 넣고 데쳤습니다.
고춧잎무침
금방 데친 고춧잎을 한 웅큼 무쳤습니다.
고추장, 된장, 마늘 조금, 참기름,
깨, 쪽파 송송 썰어 넣고 무쳤습니다.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친 고춧잎!
아주 맛있습니다.
고춧잎장아찌
데친 고춧잎을 물기를 꼭 짠 후
햇볕에 말립니다.
말린 상태로 장아찌를 담그니
깨끗한 장소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말립니다.
햇볕이 좋은 요즘 하루 이틀 말리면 바싹 마릅니다.
마른 고춧잎으로 장아찌를 만들겠습니다.
# 고춧잎장아찌 만들기
1. 간장 1 : 매실청 0.5 : 소주 0.25 비율로 맛 간장을 만듭니다. (끓이지 않습니다.)
2. 말린 고춧잎이 반만 잠길 정도의 맛 간장을 넣습니다.
3. 냉장고에 넣고 이삼일에 한 번씩 위아래를 뒤적여 줍니다.
이삼일에 한 번씩 뒤적여 주면 간장이 고루고루 고춧잎에 베어 들며 고들고들한 고춧잎장아찌가 됩니다.
지난달 만든 한 달 된 고춧잎장아찌입니다
이대로 먹어도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무말랭이 무침에 넣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춧잎장아찌에 참기름과 깨,
쪽파 송송 썰어 조금 넣었습니다.
고춧잎장아찌 자체가 맛이 있으니
자극적인 마늘과 고춧가루는 넣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고춧잎장아찌!
이 가을, 여러분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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