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모두 이행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 하지만 짧다면 짧은 청춘의 시간을 바치기에 더욱 고민이 많은 국방의 의무! 지금 고민과 걱정에 빠진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같은 걱정과 고민을 하며 입대했던, 지금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군 생활하고 있는 4명의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각자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육군 통신병으로 복무 중인 23세 청년입니다.
필승! 육군 운전병으로 복무 중인 24세 청년입니다.
육군 운전병으로 복무 중인 23세 청년입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운전병으로 복무 중인 23세 청년입니다.
(이하 편의를 위해 청년 A, B, C, D로 작성)
Q. 각자 자신이 복무하는 보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A.
청년 A: 통신병은 이름 그대로 통신장비를 다루는 보직입니다. 저는 통신 쪽에 관심이 있어서 실무직으로 배워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B: 저는 운전병으로서 물자 및 인원수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운전하면서 부대의 동맥을 맡고, 전역 후 사회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D: 운전병으로서 부대 내 차량을 정비, 운용하고 있습니다. 운전병으로 지원한 계기는 입대를 준비하며 가장 자신이 있던 것이 운전이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역시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보직을 맡고 계시네요. 흔히들 입대하면서 걱정을 참 많이 하는데, 여러분도 그러셨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군 생활을 한 지 1년이 지나셨는데, 그동안 군 생활에서 느낀 장점이 있나요?
A
청년 B: 운전병이어서 차량 운행을 하며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 같아요. 일반적으로는 부대 내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바깥바람 쐴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청년 C: 여유 시간이 있어 독서 등 취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 D: 우선 운전병으로서 운전기량이 향상된다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에서도 운전에 관한 부분은 두려울 부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서울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다 보니 서울 지리에 대해 잘 알게 됩니다. 네비게이션 없이도 서울을 마음껏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Q. 청년 D님은 다른 분들과 다르게 도심에서 군 복무를 하시네요. 좋으실 것 같아요!
A.
청년 D: 서울에서 근무한다고 다들 편할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똑같이 힘듭니다. 운전은 서울이라 배로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야경을 보면 힘이 나고, 시내 운행 중에 학생들이 인사해주면 힘이 납니다.
Q. 다양한 장점도, 단점도 있네요. 그렇다면 군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바뀌는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니까 습관도 변화한다는데, 스스로 변화한 자신을 느낄 때도 있나요?
A.
청년 A: 네.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사회에 있을 때보다 여가시간에서 제한적인 부분(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이 있으니 전공공부 등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심 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청년 B: 사회에 있을 때는 여가시간에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했는데, 군대에서는 독서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량이 늘어나서 그런지 해박해진 것 같습니다.
청년 C: 저는 입대 전에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자신감이 붙은 것 같습니다.
Q. 다이어트부터 성격변화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습관과 성격이 바뀌면서 스스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군대에서 생긴 결심이나 꿈이 있나요?
A.
청년 B: 사회에서의 삶이 그리워지면서 원래 꿈꿔왔던 선생님의 꿈이 더욱 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하면서 스스로 많이 변한 것을 느끼고 나니 제대 후에도 책을 자주 읽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C: 독서의 장점을 많이 느꼈기에 100권의 책을 읽어보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또 군대에서 근육질의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습니다. 나중에 제대 후에는 스스로 돈을 벌어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청년 D: 전역하기 전까지 자격증 2개 취득하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또 악필인 글씨도 열심히 교정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대하고 나면 국내 배낭여행을 해 볼 생각입니다. 국내에도 못 가본 멋진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Q. 많은 것을 느끼신 것 같아요. 다들 멋진 목표와 꿈이 생기셨네요. 멋진 목표와 꿈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주변에 곰신과 함께하는 군화가 계실 것 같은데,여러분이 생각하는 곰신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A.
청년 A: 서로 믿고 의지하며 끝까지 사랑한다면 참 멋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질없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B: 꽃신을 신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헤어진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됩니다.
청년 C: 저는 대답 대신 노래 한 곡을 추천합니다. 포스트맨의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마.
청년 D: 정말 대단한 분들 같습니다. 주위에 고무신 거꾸로 신는 걸 많이 봤는데 끝까지 기다려주는 곰신분들을 보면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Q. 솔직한 대답들이네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군대에 입대할, 걱정과 고민이 가득한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청년 A, B: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군대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입대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청년 C: 지금 보면 군 생활이 참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막상 지내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너무 낙담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청년 D: 군 입대 전에 저도 고민과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 걱정한 만큼 힘든 곳은 아닙니다. 괜히 인터넷 글이나 다른 분들이 겁주는 말 듣고 걱정하지 말고, 남자답게! 쿨하게! 입대하시길 바랍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우울해 하거나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미 입대하여 1년 넘게 군대에서 생활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걱정은 놓아두고 마음 편히 입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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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청춘예찬 박정희 곰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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