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추념식에는 박근혜대통령과 국가유공자 1만여 명이 참석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더운 날씨,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위협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선배들을 기리고 그 분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기억하기 위해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휴일을 반납하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현충원을 찾아온 많은 인파를 보며 우리나라에 애국자들이 많구나 생각하며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현충일이 공휴일인 것만 알고 있고 무슨 날인지 모르고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들과 조기 게양을 할 줄 몰라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강원도 모 군부대들, 일부 관공서의 공무원분들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현충일의 의미와 조기 게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로 6월 6일입니다. 광복절, 3.1절, 개천절, 한글날과 같은 국경일과 다르게 현충일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 슬픔을 표시하기 위하여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합니다.
조기란 조의를 표하기 위하여 깃봉에서 기의 한 폭만큼 내려서 다는 국기를 말하며 위 표와 같이 국기봉 끝에서 태극기의 세로길이만큼의 간격을 두고 게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적 차원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대부분의 군부대와 관공서에서는 현충일을 맞아 조기를 게양했지만 일부의 군부대에서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많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철저한 호국정신의 재교육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 속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의 역사와 아픔을 기억하고 조국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며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일은 그 어떤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현충일의 의미는 애국선열의 희생을 통해 배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기억하여 앞으로 그 어떤 국민의 목숨도 나라를 위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다짐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사한 전우를 기억하기위해 모인 해병대 선배들>
이날 현충원에는 수십 년이 지났지만, 전장에서 함께 싸우다 전사한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과거의 전투복을 입은 채 모인 많은 참전용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투복을 입고 전우의 묘지 앞에서 긴박했던 전쟁의 상황을 기억하는 모습은 전쟁터 속에서 함께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이 이들에게는 과거가 아니라 아직까지 살아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병역을 이행해야 할 후배들에게 전할 말을 묻자 “우리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물려준 이 나라를 잘 부탁한다,”며 “지금의 이 나라가 있기 이전에 우리와 우리 동료들이 흘린 피가 있었음을 기억해 달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온 국민이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 추모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이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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