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병무청「제5회 어린이 그림ㆍ글짓기 공모전」시상식
국내학교 학생 10,590점, 해외 한국학교 학생 291점 응모
- 그림 부문 대상은 용인 중일초등학교 3학년 김다연
- 글짓기 부문 대상은 한밭초등학교 5학년 박서연 어린이 수상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7월 23(목)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제5회 어린이 그림ㆍ글짓기 공모전 우수작 41점에 대한 시상식을 갖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교육부와 국방부, ㈜해냄출판사의 후원으로 국내 초등학교 3~6학년과 해외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림부문에서는 용인 중일초등학교 3학년 김다연 어린이가 출품한 ‘무궁화 삼천리강산을 지키는 군인아저씨’가 대상인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다연 어린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모습을 그려 젊은이들의 병역의무 이행이 곧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글짓기 부문 대상에는 대전 한밭초등학교 5학년 박서연 어린이의 ‘오빠는 진짜사나이’가 선정됐습니다. 박서연 어린이는 육해공군을 지키는 듬직한 군인과 행복한 국민의 모습을 어우러지게 표현해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밝게 표현 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은 이란과 중국의 9개 학교에서 총 291점이 응모했으며, 글짓기 부문에서 동상 1명과 특별상 5명이, 그림 부문에서 5명이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도 표창을 했습니다. 그림부문에는 인천 당하초등학교 신경희 선생님이, 글짓기 부문에는 정선 예미초등학교 고혜미 선생님이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병무청은 대상 등 선정된 우수작을 7월 23부터 28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 전시 하는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순회 전시하고, 병무청 누리집,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사이버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많은 국민과 함께 어린이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갖습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시상식에서 “국ㆍ내외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그림과 글을 응모했다.”며 “기성세대들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인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병역의 소중함을 잘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림/글짓기 대상 작품 -그림 부문]
김다연(용인 중일초 3년, 무궁화 삼천리를 지키는 군인아저씨)
[글짓기 부문 - 대상]
오빠는 진짜사나이
남현이 오빠가 군대를 간다는 말을 듣고 웃음부터 나왔습니다. 겁쟁이에다가 배가 볼록 나온 오빠가 군대를 가서 나라를 지킨다니.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TV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나오는 군인 아저씨들은 온몸에 근육이 붙어 있고 달리기도 잘 하고 용감한데 우리 오빠는 그런 모습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영화도 잘 못 보고 배가 나와서 달리기도 나보다 조금 더 잘 할 뿐인데. 그런 오빠가 군대를 간다니. 어쩌면 군대에 들어갔다가 며칠 안으로 쫓겨 날 지도 모릅니다.
군대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오빠한테 편지를 썼습니다. 오빠가 편지를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생하는 오빠한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빠는 군대에 갈 필요가 없는데 어떻게 군대 갈 생각을 했는지 참 대견합니다. 오빠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영주권이 있어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군대를 간다고 했을 때 이모가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빠지는데 가지 않아도 되는 군대를 왜 가겠다고 하는지 어린 제가 봐도 오빠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빠가 나라를 지킨다고 하니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지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겁쟁이지만 사촌동생인 저를 좋아하니까 제가 발 쭉 펴고 잘 수 있게 잘 지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오빠가 훈련소에 들어간 지 몇 주가 지난 어느 일요일 저녁 갑작스레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모르는 전화번호여서 ‘어디지?’ 궁금해 하면서 받았는데 오빠였습니다. 오빠가 이모한테 전화를 했는데 이모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저한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오빠말로는 훈련소에서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상점을 모아야 된다고 합니다. 오빠는 3분 전화를 하기 위해 일주일간 식판을 닦았다고 합니다. 예전의 오빠라면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인데 오빠가 이모한테 전화를 하기 위해 어려운 일을 한 것입니다. 오빠의 목소리는 예전과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로봇처럼 딱딱하게 말을 해서 조금 낯설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아는 남현이 오빠가 맞는 것 같습니다.
훈련을 마친 오빠가 용인에 있는 포병부대에 있다고 해서 엄마와 이모, 이모부와 함께 가 보았습니다. 다들 똑같은 옷에 모자를 써서 오빠가 누군지 몰라보겠는데 ‘서연아’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빼빼 마르고 시커먼 사람이 저를 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오빠?’ 와! 진짜 남현이 오빠가 맞습니다. 성이 신씨여서 장난칠 때 ‘남현아! 신라면 끓여라!’하고 볼록 나온 배를 푹 찔렀었는데. 그 때 그 배는 쏙 들어가고 얼굴은 힘들어 보이지만 건강하고 씩씩해 보이는 오빠가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몇 개월 사이에 ‘진짜 사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둥글둥글한 얼굴과 배는 없어지고 텔레비전에서 본 군인이 된 것입니다. 이제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오빠한테 말해서 혼내주어야겠습니다.
면회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오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장난치던 오빠가 이제 어른이 된 것 같으니 예전처럼 같이 놀지 못할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너무나 씩씩하게 멋지게 변한 모습을 보니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복잡했습니다.
이제 오빠는 나와 같이 놀던 장난꾸러기 오빠가 아니라 진짜 사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진짜 사나이가 된 남현이 오빠!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생기면 오빠가 대포로 꼭 나를 지켜줘! 나는 오빠만 믿을게!
박서연(오빠는 진짜사나이, 대전 한밭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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