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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공 확률 5천대 1을 뚫은 인천상륙작전 65주년 월미축제에 가다!

조우옥 2015. 9. 21. 13:51

 

 

성공확률이 5,000 대 1이었지만 승리로 이끌어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은 세계사에 길이 남을 작전이라고 합니다.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해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이 작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9월 12일부터 3일간 인천 월미도에서는 ‘고귀한 희생, 위대한 승리’를 주제로 제65주년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가 열렸습니다. 해군과 인천광역시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광복 70년, 해군창설 70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65주년을 맞아 마련됐습니다. 전 국민이 함께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한 취지입니다.  

 

▲ 영화 '연평해전' 포토존과 해군해병대 무기, 군복 전시관

  

조우옥 어머니기자님과 저는 인천과 이웃한 부천에 살고 있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12일은 9.15 마라톤 대회와의 장대 시범, 해군 해병대 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체험 행사인 인천상륙작전 역사사진전, 우리 군 음식체험, UN 참전국 홍보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장병들이 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7시 월미도 특설무대에서는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육군장병들의 역동적인 모듬북 공연으로 무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충무공의 노래’, ‘바다로 가자’, ‘나가자 해병대’ 등 군가 모음이 씩씩한 군인의 기상을 표현했습니다. 

 

다음은 부친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다는 로버트 스마트씨가 작곡한 '인천'을 해군악대가 불렀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모든 군인을 위해 만들었다는 이 곡은 헬리콥터 소리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함포 소리를 통해 음악적 기교 뿐만 아니라 상륙작전 한 가운데서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인천 월미도 특설무대에서 열린 해군 나라사랑 호국음악회  

 

바리톤 김동규 씨와 해군 군악대는 ‘투우사의 노래 ’, ‘볼라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 중 가장 치열했던 해전 중의 하나인 명량해전을 표현한 해군 군악대의 명량해전 연주 때는 1,700만 관객으로 역대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 명량의 장면이 영상으로 소개되어 더욱 실감 났습니다. 

 

         
이밖에 해군군악대와 홍보단 무용단은 대한민국 전통민요 ‘아리랑’과 현대음악의 대표적 퓨전 연주곡인 '방황'을 불러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공군비보이팀이 선보인 '인생은 미완성'은 양악과 국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편곡한 작품이었습니다.


6·25 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 수호와 국민화합을 기원하며 피날레를 장식한 곡은 '내 나라 내 겨레,''조국찬가'였습니다. 인천남성합창단, 인천 중구 여성합창단 등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과 김동규 씨, 해군군악대의 웅장한 하모니는 해군의 슬로건인 '명예, 헌신, 용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 인천상륙작전 재연식이 열린 월미도 앞바다

 

15일 오전 10시에는 제6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열었습니다. 6.25 참전용사와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국내외 군인들과 가족 그리고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습니다.


전승기념식 직후에는 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인천 상륙 작전 시 최초 상륙지점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월미도를 대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했습니다. 상륙작전 재연에는 한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참가해 현대화된 우리 국군의 연합 합동 상륙작전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 건국사에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합니다. 한국군과 국제연합군의 과감한 결단과 작전계획으로 대한민국 지키는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을 깊이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불굴 의지로 지켜낸 우리나라를 더욱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동취재: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김가람, 조우옥 >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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