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로 모여진 청춘예찬 어머니기자들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하늘과 같습니다.
병무청을 친정이라고 생각하며 활동한다는 조우옥어머니기자를 비롯해서 우리들의 자부심은 부끄럽지 않을만큼 대단합니다.
저 또한 청춘예찬을 발판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광복70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열심히 발로 뛰고 있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청춘예찬을 통해 만남이 이루어진 우리들은 3년 전 2월에 만나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의 대변인실에서도 이상경사무관님, 이병대계장님, 전지연선생님, 서은주선생님등 한 가족의 일원으로 3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는데요. 이병대선생님이 진급을 하시고 타 부서로 이전하셨습니다.
<왼쪽 이상경사무관, 오른쪽 윤정훈선생님 -조우옥어머니기자 사진제공>
9월 18일 날 이병대계장님의 후임으로 오신 윤정훈선생님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뭇 다른 느낌의 윤정훈선생님 웃는 얼굴에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3년 전 이병대계장님이 생각납니다. 수줍음으로 인사말만 조심히 하시고 어머니기자들이 사고 칠까 고심하던 얼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머니기자들 때문에 노심초사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사고 칠까봐 고민은 하셨지만, 행여 마음 상할까봐 '네, 괜찮습니다.' '잘 하실거예요.' 를 조용히 말씀하시던 모습들...
오신 님의 반가움과 가신님의 섭섭함을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네요. 사실! 윤정훈선생님도 쑥쓰러워하시더라구요.
이병대계장님은 간담회의 자리가 얼마나 궁금했을까요! 아님 시원하셨을까요!ㅎㅎ
윤정훈선생님은 블로그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자리에서 열정을 보이셨고, 앞으로 기대해달라는 인사말이 떠오릅니다.
<조우옥어머니기자 사진제공>
이날 대전에서 간담회가 있어 이병대계장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병대계장님 옷차림에서부터 자유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말씀도 잘하시고, 함께 했던 식구 때 보다도 이야기를 더 잘하고 계시더라구요. 3년을 되돌아보며 에피소드가 쏟아지는데요. 카페가 떠나가도록 웃느라 주변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조우옥어머니기자의 당당한 모습이 넘쳐 행사 때마다 안절부절못했을 이병대계장님의 모습과 목소리 클 때마다 조마조마하여 마음으로 조바심내던 그때그때 이야기들이 한 보따리였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해졌다는 이병대계장님의 말속에 너스레도 섞여 있습니다.
그만큼 어머니기자들하고 지내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는 사실이죠ㅎ
한 보따리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조우옥어머니의 "청장님 이리오세요~!!" 손짓하며 박창명청장님을 부르는 소리에서도 간담이 서늘했을 이병대계장님의 그때가 궁금합니다. 살짝 물어보니 처음에는 순간순간이 걱정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적응되어 조용한 것이 이상하셨다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믿을 수는 없어요.ㅎ 어머니기자 둘이서 우리 때문에 화기애애하고 전국에 병무청 홍보하고 다닌다며 선수 치는 통에 사실을 말할 수 없었거든요.
홍보 물품 손수건 때문에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술술 풀렸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손수건으로 홍보하려고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제지당하던 일, 무슨 일이냐구요?
홍보물 손수건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림만 보고는 살짝 사상을 의심하였나 봅니다. 중대하고 역사적인 경축식에 아줌마들이 가방 불룩이 손수건을 들고 들어가니 순간 이상했나 봐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믿지를 못하고 무전기 연락까지 하며 제지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경축식에는 들어가야 하니 입구에 맡기고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저는 몇 장 안 들고가 입구의 보안요원들에게 역으로 홍보하며 주었던 일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경축식에서도 박창명청장님을 만나 한자리에 앉았던 일, 자리를 일어나면 빼앗길까 봐서 그 안에서도 청장님을 손짓으로 모셨던 일, 독도행 선상에서 손수건 돌리며 병무청 홍보하자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원장님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일, 암튼 우리들의 숨은 공으로 병무청의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자랑으로 이병대계장님에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병대계장님은 왜 그런 에피소드를 그냥 두었느냐며, 사건 사고가 모두 우리 두 어머니기자 때문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살짝 인식하시나 봐요. 3년간의 쌓아놓은 추억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었습니다.
벌써 작년 이맘때가 되어가네요. 낙엽이 흩날리던 날 이화여대 주변 대현공원에서 군스토랑 홍보 나갔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청춘예찬을 시작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그 인연으로 또다시 만남이 이루어지는 정말 병무청이 친정과 같은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청춘예찬으로 이어지는 만남과 이별이 아닌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아쉽게도 몇 달 남지 않은 시간에 윤정훈선생님과는 어떤 추억을 만들게 될까요!
또다시 추억을 만들 기회는 주어지겠지요!
<공동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용옥, 조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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