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 체육대회 근대 5종 승마개인경기 금메달을 축하하며~!

 

<국군체육부대 입구에 세워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환영 아치>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된 문경을 찾아갔습니다. 문경을 향해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습니다. 연휴를 즐기고자 나선 차량 행렬들의 정체로 인내심을 체크하는 나들이가 시작됐지만, 저 멀리 보이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대형안내판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문경이다~!" 반가운 마음에 두근두근 설렘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펼쳐질 근대5종 경기 중에서 승마 개인전을 관람하고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달려갔습니다. 근대 5종은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육상), 사격에 대한 5가지 스포츠에 대하여 실력을 골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종목입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근대 5종 승마장에서 펼쳐졌던 개인 승마 경기에 빠져보실까요?

 

<승마 경기를 펼치는 선수>

 

<세계군인체육대회 근대 5종 승마경기장>

 

국군체육부대에 도착하니 대형 아치가 환영의 인사를 하며 방긋 웃고 있네요. 대한의 아들들의 요지인 부대 전경이 포근한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게 느껴졌답니다. 그곳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펼쳐지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었기에 한달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이번에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갈고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대한의 아들들이 피나는 훈련을 해왔던 곳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하니 낯설지 않고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대한민국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마음입니다.

세계의 청춘들과 함께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경기에서 멋지게 비상하기를 두 손 모아 빌었습니다.

 

<장애물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선수의 활약이 멋지네요.>

 

<승마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보내주는 청춘들>

제5회 브라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던 근대 5종 경기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근대 5종 경기는 5가지 스포츠를 골고루 마스터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종목별 1,000점이 되는 표준보다 점수가 늦으면 감점이 되고 높은 점수를 얻으며 득점이 되는 방식으로 승마가 종료된 시점에서 종합 득점이 타임으로 환산된답니다. 마지막 크로스컨트리 승자가 최종 승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세계군인체육대회 근대 5종 승마장에서 미래의 꿈나무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대한민국 대표 선수는 김대범(24, 상병) 선수와 박동수(29, 상병) 선수 외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출전했습니다. 김대범과 박동수 두 선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근대 4종 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석권할 정도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들이랍니다.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근대 5종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동참하여 승마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도 보이고 외국인들도 승마경기를 보며 모두가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울산 스포츠 과학중 2학년생인 최재인 군과 정보성 군은 근대 3종(사격, 육상, 수영) 경기 선수단이라고 합니다.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3등을 차지할 정도의 꿈나무로 유능한 선수들이었습니다. "승마 경기를 보니 멋지게 보여요. 군대(공군, 해군)에 가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근대 5종 국군체육 선수로 활약하고 싶어요. 열심히 연습해서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될 거예요."라며 승리의 브이를 그리는 꿈나무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승마 경기 중 낙마한 선수가 다시 말에 오르고>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순서대로 말이 입장하고 있네요.>

근대 5종 경기 중에 승마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120cm 장애물을 거뜬히 넘어가며 멋진 승마 솜씨를 자랑하는 선수들의 활약에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졌습니다. 선수와 말은 혼연일체가 되어 호흡과 박자가 잘 맞아야 정확하게 장애물을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시합하기 전에 선수들이 말을 타고 승마 연습을 할 수 있도록 20분간 연습시간을 줍니다. 말의 보폭에 따라서 기수가 장애물을 넘어가는 순간을 잘 리드해야만 무사히 뛰어넘으며 통과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호흡을 맞추지 못한 선수와 말은 장애물 앞에서 넘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다가 말에서 낙마하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순간에는 관람자들이 선수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근대 5종 승마 경기를 하면서 준비된 말들은 기본으로 120cm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어야 출전할 수 있습니다. 국제승마대회에서는 150cm~160cm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어야 한답니다. 올림픽 승마대회에서는 170cm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근대5종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승마에서 실수하여 점수가 하락하면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승마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역할에 크게 일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라 말과 함께 호흡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세계의 젊은 청춘들이 승마 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앗싸~! 장애물을 거뜬히 넘어가네요.>

 

<멋진 기량을 펼치는 승마선수의 모습>

 

선수의 순서대로 말도 순서대로 차례를 기다리며 출전하고 있었습니다. 발목에는 부상을 막기 위한 보호대를 차고 있었습니다. 혹여나 발이 꼬여서 부딪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들의 이름은 '논자, 바우, 인터네셔널(국제)'이라는 명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온 말들이라 지어진 이름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승마장 안전수칙 중에서 몇 가지 상기해야 할 부분은 시승 시 제반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도 교관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장애물 넘기에서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말들은 쉽게 어울려 질주하려는 본능이 있기에 이동시에 나란히 두지 말고 4m 정도 간격으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경기를 마치고 나서 수고한 말들은 시원한 물로 다리부터 서서히 물을 적셔주며 사워를 시켜줍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도 긴장으로 땀을 흘리듯이 말도 샤워를 시켜서 땀을 닦아줘야 한 다네요.

 

말 관리사들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며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다정하게 보였습니다. 온순하게 대기하는 말의 자세를 보면서 말과 대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관리사와 무언으로 통하는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말들도 선수와 함께 출전했던 모습이라서 그런지 의젓하게 보였습니다.

 

<경기를 끝내고 샤워를 마친 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근대 5종 크로스컨트리 경기 중>

 

<승마 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세계인들>

 

<세계군인체육대회 경기장 입구에서 기념촬영>

 

<평화의 두드림으로 대륙의 지도를 상징하며 각 나라의 태극기를 게양해 놓았네요.>

 

<해라온과 해라오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청춘들>

 

외국에서 온 청춘들은 해라온과 해라오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느라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었습니다. 세계평화 광장에서도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미소 짓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았어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 속에서 평화롭게 여유를 즐기는 모습에서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게 했습니다.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전방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청춘들도 아름다운 꽃장식으로 만들어진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 기념탑에서 해라온과 해라오니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꽃장식으로 단장한 기념 아치에서도 멋진 추억을 새기는 세계의 청춘들>

 

근대5종 승마경기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승마와 사격, 크로스컨트리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박동수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기량을 펼치고자 동참했던 젊은 청춘들과 함께 겨뤘던 순간이 소중한 금메달로 이어지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근대5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동수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폐회식을 마쳤습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대한의 청춘들이 각고의 훈련과 도전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의 청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던 10일간의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자유와 평화 속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며 한마음으로 어우러졌던 그 순간을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2015년 문경의 추억을 가슴에 새기며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4년 후에는 중국에서 세계의 청춘들과 또다시 멋진 기량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마음입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조우옥>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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