뿜바람~ 뿜~뿜~ 군악대가 떴다!
시민체육대회 한마당!
지역에 군부대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일반 시민들은 군부대를 지나 갈 때도, 군 복무 중인 군인들을 만날 때도 군인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멀뚱멀뚱 다소 어색합니다.
그러나 제가 사는 지역의 제17보병사단은 부천 시민들 행사에 가끔 출현(?)하는 멋진 군악대입니다.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체육대회에서 만난 17보병사단 군악대의 멋진 모습 보실래요?
신나는 그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지역의 오정구민체육대회가 시작되고, 빨간 군악대 복장의 제17보병사단 군악대의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뿜바라 뿜뿜~" 하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울리는 군악대의 큼직한 음악 소리와 당당한 퍼레이드에 잠시 숨을 멈추었습니다.
금빛 악기에서는 힘찬 행진곡이 울리고, 큰북은 누구라도 경건해지는 중심음을 북채로 팡팡 울립니다.
사실, 저희 남편도 군악대 출신이라서 군악대의 행진이나 연주 공연에는 남다른 애정(?)을 느낍니다. 연애 시절 이어졌던 군악대의 군기 이야기, 훈련과 늠름한 의장대에 솔깃한 마눌에게 의장대쯤이야~ 군악대에겐 상대가 안 된다는 다소 허풍이 곁들여졌던 이야기들이 아직도 살살 녹아 나오기 때문인듯합니다.
남편이 군악대 자랑을 연신 해도 어떤 날은 의장대의 멋진 행진 모습에 뿅~ 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저도 의장대와 군악대를 볼 때마다, 누가 더 멋진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ㅎㅎ
오늘은 군악대의 퍼레이드에 이어서 일반 시민들의 퍼레이드도 이어지구요. 시민들의 체육대회와 신명 나는 여흥도 있었습니다. 체육대회나 운동회는 가을에 해야 제맛이라는...생각이 드는 파란 가을 하늘입니다.
오늘 하루 선수들의 승부를 겨루는 체육대회로 레포츠 공원이 들썩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침 식전에 빨간 군악대복을 입은 제17보병사단 군악대의 퍼레이드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지역에 부대끼며 살면서 제17보병사단 군인들과 시민들은 만남이 반가울 것입니다.
군악대의 지역행사 출연은 정말 잘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군부대 담장 너머로 일어나는 일들이 시민들에겐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가 함께하는 삶일 것입니다.
군인은 나라를! 시민은 생업의 삶 터를 각자 지키는 이웃으로 함께 웃는 사회가 좋습니다.
< 공동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혜옥, 조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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