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신기자 8기 박해빈입니다.
오늘의 기사는 '훈련병 곰신부터 병장 곰신까지, 5인 5색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있는 서로 다른 곰신, 군화 커플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인터뷰, 지금 살펴보시죠!
상병 곰신님은 바로바로, 공군 남자친구를 둔 조 곰신님을 인터뷰했습니다!
박 기자 : 곰신분과 군화 분의 간단한 소개 부탁해요!
조 곰신 : 안녕하세요:D 공군 상병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 조주현입니다. 남자친구와는 같은 대학교 과CC였고 마음이 잘 맞아서 만나게 됐습니다. 과CC로 1년을 보내고 그 이후 남자친구를 군대로 보냈어요!
박 기자 : (이등병 때와 비교해서) 상병이 된 군화 분의 요즘 근황은 어떤가요?
조 곰신 : 이등병 때와 비교했을 때 군화는 예전보다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등병 때는 군대에 갓 들어가서 적응하기 바쁠 때라서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거의 그런 모습이 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의 여유뿐만 아니라 시간적 여유도 생긴 것 같아요! 예전보다 개인 시간이 많아졌다고 저한테 얘기하기도 하고 이전보다 전화도 많이 하구요~
박 기자 : 일말상초에 대해 아시나요? 혹시 찾아오셨었는지, 있었다면 극복방법을 알려주세요!
조 곰신 : 일말상초는 곰신이라면 한번쯤 들어보고 두려워해 본 경험이 있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일말상초가 너무 두려웠어요. 근데 실제로 일말상초라는 기간이 왔을 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어요! 굉장히 많이 기다린 것 같은데 아직도 곰신생활이 절반 이상 남았다는 생각에 약간 속상하긴 했지만요. 가끔 속상한 생각이 들 땐 그런 감정을 잊기 위해서 굉장히 바쁘게 살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잠깐은 곰신을 위한 전역일 계산 어플을 보지 않았어요. 자꾸 얼마만큼 남았는지 생각하다 보면 더더욱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요. 그러다 보니 꽤 순탄히 일말상초라는 공포의 기간을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 기자 : 마지막 질문입니다! 곰신분께 군대란 OO이다! 간단한 설명도 부탁해요!
조 곰신 : 저에게 군대란 '자기계발의 시간'인 것 같아요. 너무 교과서적인 답변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군화가 군대를 가고 나서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군화가 군대 가기 전에는 마냥 생각없이 놀기만 했었는데 군대 보내고 나니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장래희망 등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매우 많은 도전들도 해보게 되었고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인터뷰할 병장 곰신님은 스물 두살 김 곰신님입니다! (사진은 요청에 따라 얼굴을 가립니다!)
박 기자 : 군화와 곰신분의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김 곰신 : 안녕하세요, 김 곰신입니다. 군화는 공군 741기 병장이고 저는 대학교 3학년에 올라갑니다. 처음 대학교 학교 입학한 후에 알게 되었고, 입대를 한 달 남겨두고 사귀기 시작했어요.
박 기자 : 벌써 병장 곰신이신데, 훈련병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이유는?
김 곰신 :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이 제일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육해공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는 24개월 복무인 공군을 기다리면서 끝이 안 나는 곰신 생활에 지치기도 하네요. 처음엔 조금만 참자 하다가 좀 지나서는 익숙해지고 또 지나서는 조금만 더 참으면 되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 막막해요.
박 기자 : 오랜 시간 곰신생활을 하며 터득한 '현명하게 군대를 기다리는 방법'이 있다면 비법을 전수해주세요!
김 곰신 : 저는 군대를 기다리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체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울면서 기다리는 건 서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각자 할 일 하면서 적당히 연락하고 체념하되,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는 상태로 지내는 게 저만의 비법이라면 비법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박 기자 : 곰신분께 군대란 OO이다! 간단한 설명도 부탁해요~
김 곰신 : 곰신에게도 군대란 힘든 시간인 것 같아요. 항상 남들 데이트하는 거 보면서 부러워하는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까지 훈련병부터 병장 곰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곰신분들을 만나보았는데요!
모두 예쁜 기다림 하셔서 군화분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곰신 기자 박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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