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대한민국 희망의 등불,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모이다

조우옥 2016. 11. 18. 11:37




충청북도 보은군을 아시나요?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이곳에 사회복무연수센터가 위치해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 기자단 팸투어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무연수센터 외관>

  


먼저, 사회복무요원 제도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가 기관, 지방 자치 단체, 공공 단체 및 사회복무시설 등의 공익목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소집되어 복무하는 제도를 일컫습니다.

 






이곳 보은군의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사회복무요원을 교육하는 국내 최대의 교육기관입니다. 2008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곳에 운영해오던 교육 센터를 이 곳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바라본 풍경>


국내 최대의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동시에 1300명이 숙박 가능한 생활관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총 3개의 생활관이 있다>



사회복무연수센터의 교육 목표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 양성인데요, 사회복무요원은 국민의 행복 파트너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고 널리 포진해 있습니다.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 보건 의료, 행정 등 사회의 여러 분야, 7,800여 개의 기관에서 51,000명이 복무하고 있습니다.

   



<사회복무연수센터 식당 식단표>



<사회복무연수센터 식당 전경>

 


기자들은 먼저 연수센터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후,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님과 정책자문위원으로 충남대, 한밭대 교수님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열띤 질문을 던졌습니다.

 

사회복무연수센터를 건립하며 많은 장애가 있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유병호 운영지원과장은 사람들에게 ?’라는 질문을 납득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유 과장은 2008년 사회복무연수센터를 구상하는 단계부터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8년 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왜 사회복무요원들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여 건물을 설립하느냐?“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국민들과 관계자들을 설득시켜야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는데, 우리 국민 대부분 마음속에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폄하 의식이 알게 모르게 깔려있는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물질적, 외부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보다 힘겨웠다고 합니다.



<각 생활관 내에 비치된 컴퓨터>



<센터 내의 책 읽을 수 있는 공간>



<센터 내 카페> 


 

한편, 과거에는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의 6곳의 교육 센터에서 사회복무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이제 이 곳 사회복무연수센터로 통합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센터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동거리 등 불편 사항은 어떻게 보완했는지 궁금증이 들텐데요. 유 과장은 6개의 교육 센터들은 임차 건물로, 지난해 말 계약 기간 이후 자동 청산되었으며, 과거 센터들에서는 교육생들이 출퇴근, 식사 등의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교육생들 주소지를 근거로 소요시간을 파악해보니 편도 90분 정도씩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사회복무연수센터 부지 선정 시 전국의 이동 거리를 계산하여 이 곳 보은군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이 곳 사회복무연수센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입교, 퇴교하는 데 평균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이후 만족도 조사 시, 교육생들의 숙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센터 내의 체력 단련실> 

 


이어,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은 기존에는 교육생들끼리 함께하는 시간이 없었지만, 이 곳에서는 단체 생활을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운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송민선 연수운영과장>

 


사회복무연수센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4개 과정이 진행됩니다. 소양 교육, 보수 교육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 소양 교육 45일 과정 기준으로 말하자면, 960여명이 합숙 교육을 받습니다. 12개 교과, 35시간 커리큘럼에 따라 매일 9시에 수업이 시작하고 오후 6시에 수업이 종료합니다. 대부분은 셀프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기본 소양 위주이며, 그 중에서 다른 데서 안하는 과목은 아무래도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복무규정 이해과목입니다. 그 중 제일 인기 있는 과목은 사회재난과 안전으로 이를 통해 각종 재난에 대한 대비 훈련을 합니다. 또한, 국가안보 교육에는 '국악'을 접목시켜 교육생들의 관심을 높인다고 합니다.




<진도아리랑과 국가안보교육을 연계시키다>




그렇다면 교육의 질을 위해서는 강사진이 중요할 것입니다. 기자는 강사진 선발이나 평가관리 등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노영규 연수기획과장> 

 


노영규 연수기획 과장은, 강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강사자격증 소지자 혹은 강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1차 서류 심사를 하고, 2차에는 시범강의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시범 강의 때 반드시 내부 관계자 2명이 들어가고, 외부 분야에 밝은 교수 2, 당사자인 사회복무요원 7~8명 정도가 시범 강의를 평가합니다. 또한 원장이 직접 참여해서 직접 시범연구 강의를 듣고 , 사회복무요원에 맞는 강의 자료를 과장 주관으로 검토합니다. 이렇게 시범 강의 이후 정규 강의로 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엄격한 시스템입니다. 이는 사회복무요원에 맞는 맞춤식 강의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강사들의 강의 개발을 위한 공간>



<각종 강의 도구들>



또한 원장은 ”1년에 2번씩 강사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생에게 질 높은 강사가 될 것을 강조한다, ”교육의 3대 요소인 교육 프로그램, 강사, 시설 중 교육의 성패는 강사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복무연수센터의 엄격한 강사 관리, 평가 시스템에 대해 자부했습니다.

 



<강의실 안의 교육생들>




그리고 사회복무연수센터에는 기족 광역센터에서 불가능했던 단체 활동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실습: 공익광고제작”이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공익성 있는 주제를 정하여 주어진 4시간 동안 특별한 재료 없이 오직 컴퓨터와 스마트폰, 종이, 펜을 이용하여 사진을 연속적으로 촬영하여 스톱 모션 광고를 제작합니다.



<공익광고를 제작 중인 교육생들>




어떤 사람들은 3000~4000장을 찍어 편집하여 동영상에 가까운 완성본을 제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악한 여건 중에서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고, 이를 매주 목요일 야간 결선 대회를 통해 우수 작품을 시상합니다.


   


<간담회 중 시청한 UCC> 




기자가 시청한 공익 광고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주제로 만든 것이었는데, 이는 국가 안보 중요성과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팀은 2016 리우 올림픽를 패러디하기도 하는 등 창의적인 능력을 뽐냈습니다.


한편, 어떤 팀은 종이와 펜으로 시각장애인을 표현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공익광고 제작 중인 교육생들>



손민선 연수운영과장은 자기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보며 자부심을 느끼고, 교육 프로그램 중 유일한 실습 시간으로, 연수생들이 가장 의미가 많다고 한 교과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사회복무연수센터 공식 노래인 사회복무가 젊음의 이름으로입니다. 922일에 선포된 이 노래의 가사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작품입니다.



 



기자에게는 희망의 등불이란 가사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이는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강조하는 슬로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은 사회복무연수센터의 목표는 자부심, 국가관, 책임감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병무청에서 자부심을 길러주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우수 사회복무요원 수상> 

 


사회복무요원들을 인정하고, 활용해서 국가의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로 만들자는 것이 사회복무요원들의 존립의 중요한 키워드로 보입니다. 우리 사회의 행복파트너, 가족, 이웃, 동반자로서 사회복무요원을 인정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권민성>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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