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지역아동센터에서 만난 사회복무요원!

조우옥 2016. 11. 27. 10:02


 




사회복무용원 김근오(22세) 인천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한 지역아동센터 근무!

인천대학교 1학년 휴학중으로 소집해제를 한 달 남짓 남기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중에서도 지역아동센터는 좁은 공간으로 타 근무지보다는 열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근오군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서 소중함을 깨닫는 중이라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 맞추어 토요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근오군은 눈빛에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한 지역아동센터 원장은 "2008년 부터 사회복무요원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년들이 성실하여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희 아동센터는 여자선생님들만 있다보니 컴퓨터나 기동력이 부족한데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되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법적종사자가 2명밖에 안되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엄청난 혜택이라고 사회복무요원을 지지했습니다.


 

 

 

 




○○한 지역아동센터는 저학년, 고학년 아이들이 함께하는데요.

김근오군은 고학년 아이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센터로 오는 친구들은 시간 시간중에 다양한 체험과 부족한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남자 아이들이 많다보니 형으로 따르는 아이들이 많아 남자들만의 세계를 누린다고 합니다.


지역아동센터는 학교와는 또 다른 그룹들이 모여 방과후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보니 생활관리도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사회복무요원 김근오군은 아이들이 함께 지낼 때 필요한 규칙이나 부족한 공부를 가르치며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에 김근오군은 "6학년 아이들이 궁금한 것도 많고 관심 받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사소한 것 조차도 질문이 많다 보니 상담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라며 그냥 같이 뒹구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토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센터내 활동보다는 현장학습이 많다고 합니다.

여름캠프, 안전체험, 건강체험관, 대학교 탐방 등 그때마다 아이들을 인솔하는 성실한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저도 한번 서봤는데요. 이좁은 공간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학교선생님의 관계와 다르게 가족의 느낌으로 다가와주는 형의 모습에서 소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을 아이들의 시선이 보였습니다.


김근오군은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걱정이 많았답니다. "다행히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다보니 저도 힘이 생겼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그 부분을 이겨내고 보니 앞으로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라며 인터뷰 내내 아이들을 칭찬했습니다.      

 

 



 


강명숙원장은 "김근오군은 최근들어 보기드문 청년입니다. 명석하고 모범적인 빠른 친구인데 당장 1개월 밖에 남지 않은 소집해제가 걱정입니다."라며 2008년부터 사회복무요원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근오군은 그 중 손가락안에 드는 똑똑한 친구라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근오군 역시 "소집해제 되더라도 이곳을 드나들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졌고 첫 직장같은 곳이기
때문에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습니다."라며 아쉬워하네요.


 

모범사회복무요원 표창이 그냥 선택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펼치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겨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작은 사회의 보상이 아닐까 합니다.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모범적인 사회복무요원들이 필요한 만큼 역량있는 청춘들을 기대해봅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김용옥>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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