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연강나룻길에서 민족 분단의 현장을 소통과 화해의 메세지로

조우옥 2016. 11. 29. 18:31


<옥녀봉에서 내려다 본 연강 나룻길>





연강나룻길은 임진강의 옛지명이라고 하는데요. 임진강은 함경남도 마식령 산맥에서 발원하여 연천,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총길이 254Km의 하천으로 북한 147.32Km(약 58%) 남한 106.68Km (약42%) 유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북한에 조금 더 길게 걸쳐지는 강입니다.





<안보 여행지 연강 나룻길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




안보탐방으로 오피니언 리더 초청 체험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걸었는데요. 걷기체험은 평화누리길과 연강(임진강) 나룻길의 임진강 비경 산능선 힐링 걷기와 옥녀봉정상에서 연천군 전체지역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옥녀봉에서 그리팅맨을 뒤로 하고>





여자의 정기가 흐른다는 전설과 "인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그리팅맨이 북녘을 향해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주물 4.5톤 10m 높이로 올해 4월에 조성되었습니다.



그리팅맨을 설치한 유영호 작가는 "인사는 기분좋은 일입니다.  상대에게 먼저 머리숙여 인사하는 것은 자신을 낮춰 상대를 존중하고 마음을 연다는 것입니다." 고 했습니다. 연강나룻길 옥녀봉에서 그리팅맨을 만나니 남북이 기분 좋게 화해했으면 하는 기대가 더 생깁니다.




<연강 나룻길 안내도>




연강 나룻길은 예로부터 임진강을 부르던 또다른 이름인데요. 북한에서 흘러드는 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조성된 임진강 하류 군남댐과 옆에는 이 일대가 겨울철새 두루미의 서식지임을 기념하는 두루미테마파크, 옥녀봉, 로하스파크까지 이어지는 연강나룻길을 안보 여행지로 일반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옥녀봉 녹슨 표지판>




옥녀봉 표지가 빨갛게 녹이 슬었는데요. 그 아래로 펼쳐지는 임진강의 비경은 기가 막히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연강나룻길은 안보여행지로 딱 좋은 코스로 저 멀리 산능성전망대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옥녀봉 전설 해설>




연천 연강나룻길에는 모두 3군데의 전망대가 있는데 제일 먼저 만난 산능선전망대에 올라 막힐 것 없이 탁 트인 임진강을 바라보고 신록이 푸르른 숲속으로 들어가는 코스인데요. 남북이 막혀 있는 산천에서 소통과 화해의 메세지를 그리팅맨처럼 전해 봅니다.


이 곳, 안보여행지에 모아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남북이 평화 통일을 얼른 이루었으면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임진강 상류를 바라보며 그네들이 만졌을 강물에 저도 손을 담그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길에 검문소 마다 만나는 28사단 대한민국 군 장정들의  모습이 오늘 따라 더 든든하게 다가오던 날이었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김혜옥>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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