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홍보기사

[스크랩] 홀몸 어르신 900세대에 된장을 담가 드려 뿌듯해요!

조우옥 2017. 5. 4. 00:44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전현주)는 지난 21일 전통음식 만들기로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고자 부천시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적십자 봉사원의 자부담을 합하여 원만하게 행사를 치를 수가 있었다.

 

된장 담그기 행사에는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단과 각 단위 봉사에서 일손을 돕기 위해 1명씩 동참했다. 행사에 참가한 단위 봉사회 회장들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형편을 일일이 체크하여 봉사회 별로 20세대, 30세대, 40세대를 선별하여 사전 조사를 마쳤다. 거주 지역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곳과 적은 곳을 차별하여 홀몸 어르신 900세대를 선정하고 나서 정성스레 된장을 담가서 나눠주는 행사를 마무리했다.


위생마스크, 위생모자와 앞치마, 고무장갑을 낀 봉사원들은 된장 담그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3일 전부터 소금물을 풀어서 끓이고 식히느라 애를 썼다. 커다란 양푼에 국산 메주가루와 고추씨 가루, 된장, 미리 끓여서 식혀놓은 소금물을 비율에 맞춰 넣고 골고루 배합하여 맛깔스러운 된장을 담갔다.


한쪽에서는 된장 담을 용기를 식초로 깨끗하게 씻어내 소독하고 뚜껑에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마크를 붙여 된장 담을 준비로 대기했다. 조별로 나눠진 임무대로 척척 손발을 맞춰 순조롭게 된장을 담아냈다. 깨끗하게 닦아내고 뚜껑을 닫아서 900개의 항아리를 이동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된장 담그기 행사에 동참한 봉사원들과 단체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단위봉사회 별로 어르신 명단을 제출한 만큼 된장을 분배해서 박스에 나눠 담았다. 차량을 지원하는 봉사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가기 위해 된장 항아리를 받아 들고 바삐 서둘렀다.

 

손목 골절로 힘든 상태인데도 뚜껑을 닫아주며 봉사활동에 동참했던 부천지구협의회 강향옥 부회장은 “홀몸 어르신 900세대를 위해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고 나눠주게 돼 흐뭇한 마음이에요. 된장을 전달하면 연로한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힘은 들었지만 아주 큰 보람으로 느껴지네요.”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된장을 담아가는 봉사원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사랑 나눔에 앞장서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있어 든든하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홍보부장 조우옥>


출처 :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글쓴이 : 호박조우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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