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이 오면 연로한 어르신이나 청소년 가장세대가 걱정이 되죠. 경기도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7,014세대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흐뭇합니다.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삼성전자와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달려와서 정성스레 김장을 버무리느라 힘은 들었지만 아주 큰 보람으로 느껴진답니다." 환하게 미소 짓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의 소감이다. 토요일 주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에 동참한 노란 조끼의 봉사원들은 천상 봉사를 위해 태어 난 사람들로 보였다. 지난 11일 삼성전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자금으로 2억 5천만 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적십자사 경기도지사협의회 소속 봉사원들과 함께 김장 70톤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7조에서 김장을 담근 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은 주부 9단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익숙해진 솜씨로 각자의 활동 분야를 나눠서 담당했다. 일부는 배추의 물기를 짜서 고슬고슬하게 맞춰주는 팀도 있고, 배추에 맛깔스러운 소를 넣는 팀, 김장봉투에 꼼꼼하게 챙겨 담아내는 팀으로 분담하여 손발이 척척 맞는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성을 나누고자 동참한 봉사원들은 힘든 내색도 없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어려운 이웃들부터 챙기고자 앞장서는 봉사원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조건 없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노란 조끼의 적십자 맨들을 보면서 진정으로 이웃을 생각하고 아끼는 포근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봉사원들의 활약이 따사로운 햇살이 되어 우리 지역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홍보부장 조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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