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죠. 여월동 우리 아파트 옆 산에 불이 났어요. 신속하게 출동해주세요!"
필자는 전화기를 들고 소방서에 신고하면서 연기가 발생하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화재 장소로 달려가면서 주민자치 행정센터와 경찰서에도 신고했습니다.
오늘은 몇 년 전에
필자가 겪었던 봄철 산불화재 신고와 대처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파트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매캐한 냄새와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들도 걱정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도 필자를 따라 소화기를 들고 화재장소로
허겁지겁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천혜의 자연 속 풍경을 자랑하는 여월단지 아파트 바로 옆 산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장소로 달려가면서 바라보니 시뻘건 불길이 넘실대며
우리 아파트를 향해 산을 넘어오는 듯 보였습니다.
거짓말처럼 불꽃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긴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잡으며 달려갔습니다.
평소에 재해안전 산불예방에 대한 대처법과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가를 마음속으로 다시 되새겨 봤습니다.
혹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운동화와 긴 티, 긴 바지를 입었는지도 확인을 했습니다.
달려가면서 주변에 있던 기다란 철 막대기를 집어 들고 달렸습니다.
숨을 헐떡대며 마음은 앞서 달려갔지만,
몸은 빠르게 움직이지 못해서 답답했습니다.
필자가 제일 먼저 화재 현장에 도착해보니
봄철 마른 낙엽에 붙은 불길이 주변을 장악하며 번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철 막대기로 화재 주변 나뭇잎을 긁어내며
불길이 더는 번져 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은 소화기를 들고 불길을 꺼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원들과 경찰서, 주민자치센터 관리자들이
신속하게 달려와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불씨까지 확실하게 끄고 나서 경찰들과 함께 주변을 살펴보니
낙엽으로 불을 지폈던 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겨우내 바짝 마른 낙엽이라서 금방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화재를 낸 사고자를 찾아내기 위해 주변에 목격자 조사를 했지만
어렵다는 경찰서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산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본 주민들이
빠르게 신고하고 적절하게 대처했었기에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주민들 스스로가 내 지역을 지켜야 한다는 자부심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가는 것은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주변을 잘 살펴서 봄철 산불예방을 철저히 지킵시다.
'국민안전처 홍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화재 예방 안전대비 철저히 준비해야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죠? (0) | 2017.12.19 |
---|---|
[스크랩] 가스레인지 사용시 안전하게 (0) | 2017.12.02 |
[스크랩]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주의하기 (0) | 2017.12.02 |
[스크랩] 침수지역 수해봉사시 주의할 점 (0) | 2017.07.03 |
[스크랩] 여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0) | 2017.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