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어르신과 함께하는 사회복무요원 응원합니다!!

조우옥 2014. 4. 17. 16:06

 

광명 노인요양센터 어르신을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처럼 정성껏 돌보는

사회복무요원 응원합니다.

 

 

<광명 노인요양센터에서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

 

광명 노인요양센터 어르신의 귀여운 손자되어 때론 귀여운 재롱을, 때론 손, 발이 되어 정성껏 어르신을

돌보는 사회복무요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노인요양센터 어르신과 뜨거운 가슴으로  맺은 가족의 모습이라 

더 훈훈했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노인요양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복무중인 친구들과 함께, 어르신 식사 수발을 하기 위해

연가를 낸 진천규 사회복무요원(광명시청 안전총괄과/민방위관리) 함께 동행을 하였습니다.

  

 

 

<맨손체조 중이신 광명노인요양센터 어르신과 사회복무요원들>

 

노인요양센터에서의 사회복무요원 활동은 꽤나 많은 업무 보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의 식사수발,

맨손체조, 목욕후 드라이, 양말신겨 드리기, 외출보조, 이동보조, 행정보조........등등 하루하루를 알차고

보람있는 일상을 어르신과 함께 했습니다.

 
11시부터 11시 20분 동안  맨손체조, 노래와 율동으로 마무리하고  어르신의 식사수발로 오전 일정을

보냈습니다. 대다수의 어르신이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데, 맨손체조와 노래, 율동을 꾸준히 해 

노환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네요.

   

 

<사회복무요원을 따라 노래와 율동 중이신 어르신들>

 

천진난만한 소년, 소녀의 모습으로 동요와 율동을 따라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경쾌한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에, 저역시 노랫말을 흥얼거리게 하는 흥이 넘치는 자리였습니다.

  

 

<사회복무요원과 아리랑 노래를 합창 중인 어르신들>

 

 

한국인의 옛 정서가 서린 노래 아리랑을 구성지게 부르는 모습에,  부지런히 사셨을 어르신의 젊은 시절이

연상되면서, 더 이상은 아프지 마시길 기원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활기넘치는 요양사 분들과 행복 바이러스가 샘솟는  사회복무요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시는

어르신들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라 보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광명노인요양센터 사무장 주창규 님에게 듣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태도>

 

사무국장 주창규님 포함, 요양사, 간호사 분들 사회복무요원 칭찬이 자자할 정도로,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2개월에 한 번씩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 ,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수용하고, 퇴근후엔 직원분들과  운동을 같이 할 정도로 가족적인 분위기라

사회복무요원들 역시 안정된 마음으로 성실히 근무를 잘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께 식사수발 중인 사회복무요원>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식사를 도와 드리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 ~~ 

식사를 마친 어르신 각각의 방으로 이동을 시켜 드리고,  양치질도 직접해 드리고,  점심식사 뒷정리까지

성실히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듬직해 보였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은 24개월간 사회복지시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여 병역을 

당당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르신께 식사 수발 후, 뒷정리 중인 사회복무요원들>

 

 

 

병무청 어머니 기자 : 노인요양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보람 있었던 점과 힘든 점도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김태현 사회복무요원(9월 소집해제) :  처음 왔을 때보다 치매 어르신들이 차츰 차츰 좋아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점점 좋아진 어르신을 뵈면서 저도 사회에서 쓰임받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생겼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24개월이란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닌, 제 인생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이 곳에서의 소중한 경험들로 인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겠단 자신감이  생겨서

좋습니다. 노인요양원에서 근무하면서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생긴 것도 좋아진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어르신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같이 여겨져, 더 정성을 쏟게 됩니다.

가장 힘든 점은 어제까지만해도  식사를 잘 하시고, 노래도 하셨던 분이 밤이나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을 때가 젤 힘이 듭니다. 밝게 웃으면서 식사하시고, 노래 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울컥할 적도

있는데, 어르신 분들이  오랫동안 사실 수 있도록 더 정성껏 보살펴 드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박종구 사회복무요원: 신학을 공부하기 때문에 사회복지 쪽으로 관심이 커서 노인요양원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치매 어르신이 제 이름을 잊고 "이름이 공익복무냐?" 고  옷에 붙어 있는 문구를 보고

묻기도 하시고,  "밥먹었냐?" 호주머니에서 사탕이나 과자를 꺼내 챙겨 주실 땐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지원할 땐 어르신을 보살펴 드려야겠다고 지원했는데,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친손자처럼

대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보살핌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회복무요원 진천규, 김태현, 김용찬, 박종구, 하종태, 정성훈>

 

 

 

김용찬 사회복무요원: 어르신들은 12월에서 3월에 더 신경 써 건강을 잘 챙겨야지, 날이 추울 때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아서 겨울철엔   더 긴장해서 어르신을 케어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종태 사회복무요원: 어제까지도 괜찮았던 분이 밤새 돌아가셨다는 소릴 들으면 좀더 잘해 드릴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어르신의 맨손체조, 노래 , 율동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회복무요원들이 기획해서

짜내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서 어르신 체조부터 노래, 율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짜는데 성취감도 크고 보람도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를 하든, 행정업무를 보조하든 일이 편하고 힘듬을 떠나 어느 분야에서든 느끼는 보람은 각자 크다고 봅니다.

 

                             

정성훈 사회복무요원: 요즘 들어 느낀 생각이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가  좀 더 좋아졌음

좋겠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이 좀 더 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안 겪고 사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김용찬 사회복무요원: 현역병의 군대 생활은 사회복무요원보다 훨씬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소수 2%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인해, 전체 사회복무요원을

폄훼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안 좋은 사건이 생길 때 불신의 눈으로 보지말고, 저희들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면 더 기운내서 각자 배정된 곳에서  소집해제 때까지 성실히 근무를 잘 해낼 겁니다.

 

 

 

 

 

<연가내고 노인요양센터에서 1일 봉사한 사회복무요원 진천규>

 

사회복무요원 진천규 : 안전총괄과/민방위 관리 팀장님과 매달 진행하는 사회복무요원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는 업무도 보람있지만, 어르신 식사수발을 비롯해, 여러 일을 돕는

사회복무요원들을 보니 저도 어르신 공경과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연가 내서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칼바람 날리는 추운 겨울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불철주야 나라 지키는

국군 장병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 시설의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의 사회 서비스업무 및 행정업무 등의 지원과 예술.체육의 육성 또는

국제 협력을 위하여 소집되어 공익분야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 모두 씩씩한 대한의 아들들입니다.

 

예전에 비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따뜻한 응원의 말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더 기운내서 일선에서 맡은바 임무를 더 잘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 사회복무요원 응원합니다!!

 

<취재 : 청춘예찬 구애란 어머니기자>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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