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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기증이 역사를 밝힌 독립기념관 기증자료 특별기획전

조우옥 2014. 7. 28. 11:16

 

아름다운 기증이 역사를 밝힌 독립기념관 기증자료 특별기획전

-Beautiful Donations revive History

 

뭉게구름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줬던 7월의 어느 오후!!

애인보다 더 사랑했던 선풍기와 에어컨의 곁을 잠시 떠나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증받은 자료 2,545점 중

대표적인 자료 70여 점을 모아서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의 겨레의 집>

 

독립기념관에 처음 방문했던 저는 독립기념관의 엄청난 규모와

위풍당당한 겨레의 집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독립기념관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은 겨레의 집 기증자료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알찬 구성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기증자료전시관 전경>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에는 일제의 수탈과 탄압에서부터 국내외 독립운동, 그리고 광복 이후

해방공간까지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전시된 일본군 무토 아키이치의 종군일지와

청산리대첩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우석의 친필수기, 그리고 런던올림픽 참가 사이클 선수

황산웅의 여권 등은 근현대 역사의 한 부분을 생생히 증언해 줄 소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일본군 무토 아키이치의 종군일지>

 

 

무토 아키이치의<종군일지> 설명문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 분대장 무토 아키이치의 전쟁일지이다.

1937년 7월 전쟁에 동원된 이후 1938년 6월 부상으로 입원하기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의 벽돌>

 

 

서대문형무소 벽돌 설명문

서울 서대문형무소 옥사 건축에 사용된 벽돌로, 중앙에 '경京'자가 새겨져 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증축할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105인 사건 판결문 필사본>

 

 

105인 사건 판결문 필사본 설명

105인 사건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독립운동을 탄압하기 위하여 데라우치 마사타케 총독의

암살미수 사건을 조작해 독립운동가 105인을 감옥에 가둔 사건이다.

 

기증자료전시관 한켠에는 기증을 했던 분의 성함이나 기업명이 쭉 나열되어 있었는데

아름다운 기증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신 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독립기념관 기증자 명예의 전당>

 

오래되고 귀중한 자료를 선뜻 기부하기는 참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기증으로 역사를 밝히시려는 분들이 계시기에

더 역사가 빛나고 후세까지 전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립기념관 관람안내>

 

 

독립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열려있으며

월요일이라 해도 공휴일인 경우 개관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하절기로 저녁 6시까지 연장하여 개관을 하고 있으니,

더운 여름에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셔서

역사공부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는 유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윤송희 대학생기자>

 

 

 

 

출처 :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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