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재외동포 청소년 DMZ 자전거 퍼레이드.
‘재외동포자녀들!!! 고국을 찾아 조국을 체험해 본 사연이 이리도 많을 수가?’
우리는 해외동포를 동족으로 여기지 않고 이방인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동포들은 조국을 잊지 않고... 역사의 뒤안길에서 피땀을 흘리며 우리나라가 글로벌코리아로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지구촌 시대에 해외 동포는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세계화의 첨병이라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다행이 재외동포들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모국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
정부에서는...
해외동포들의 민족동질성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50여개국에서 조국을 찾은 재외동포자녀..>
최근에는 중안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대학, 시민단체 등 여러 주체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서 재외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모국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자 해외동포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고국방문을 원하고 있답니다.
<임진각에서 자전거를 타고 DMZ구간을 향하여...>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 YWCA와 경기도관광공사가 지구촌 50여 개국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재외동포 자녀 등 600여 명을
초청하여 삼일운동 재현, 학교와 농어촌 체험, 창조경제 산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올바른 세계적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했습니다.
한국 YWCA와 경기도관광공사 차별화된 체험행사 구성중...
특히 분단의 상징인 DMZ 내 도로를 개방하여 임진각 광장에서‘재외동포 청소년 DMZ 자전거 평화 대행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리나라 안보 현실을 직시케 해 애국심을 높이는 행사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비무장지대로 퍼레이드 중...>
DMZ라는 단어만 보아도 북한을 떠올리는 무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북한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곳 임진각...
자연의 순리는 철조망도 뛰어 넘으며 DMZ 그 곳에는 원초적인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전쟁과는 전혀 어울리는 않는 곳. 보고 또 보아도...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철책을 만나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여 인터뷰를 했습니다.
멀리 지구촌 곳곳에서 온 우리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체력은 국력 모두 힘든 여정을 통과하고 있다.>
A. ‘재외동포 청소년 DMZ 자전거 평화 대행진’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은?
Q. 브라질거주(○선아) 조국에서 너무나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많이 탄 덕분에 예상대로
다른 친구들보다 어렵지 않게 탔어요. 하지만 볼 것은 다 봐야 하겠기에 쉬엄쉬엄 왔는데 어찌 왔는지?
철책구간은 통제구역으로 개인적으로는 오기 힘든 곳이라 하여 눈도장 확실하게 찍어야 했으니까요.
철책선이 무너지는 날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철책선이 무너지는 날 꼭 임진강을 횡단하여 북한 땅을 밟아보고
싶습니다. 철책선이 제거되는 날을 희망하며 그 날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겠습니다.
Q. 베트남거주(○준화)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아서 제가 저질체력이라 다리가 너무 아팠어요. 자전거를
타 본지도 오래 되어서 낙오되지 말아야 할텐데 하는 무게감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강
건너가 북한 땅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워요.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평화로운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국땅에서 나의 정체성에 의문이 들 때가 많았는데 모국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마음에 담아가면 이제는 확실하게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부모님한테도 잘 해주고 공부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Q. 미국거주(○기훈) 안보의 현실을 눈앞에서 직접 보니 군대에 갈 나이가 되면 귀국해서 군대에
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사랑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겠구요. 이제 저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으니 그곳을 향해 가야하겠지요. 부모님께서도 우리나라가 통일만 되면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 늘 말씀하시면서 애국심을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국제화 시대에 무슨 애국심이 필요하냐고 했는데
~~~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철이 들은 것 같아요. 집에 돌아가면 조국 이야기 많이 할 것 같은데 부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실까봐
걱정됩니다. 오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대미를 장식하며 소중한 인증샷...>
재외동포자녀들은 대한민국 삶의 한 가운데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조국을 열광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조국에 대한 무한사랑을 기억하고 조국에 대한 더 큰 사랑을 품고 돌아가 본연의 일에 충실히
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재외동포자녀 모두 조국에 대한 애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들이 늠름하게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국력신장의 밑거름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 청춘예찬 강애수어머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