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슴이 따뜻한 사회복무요원 이상봉 군을 만나고 왔습니다.
- 그들에게 눈과 손이 발이 되어주는
가슴 따뜻한 사회복무요원 이상봉 군을 만나다.
<수십만 그루가 자리한 장태산휴양림 입구. 한마음의 집으로 올라가는 길>
7월의 뜨거운 여름 한낮의 태양은 가마솥더위를 방불케 했지만,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길에 들어서니 언제 더웠냐 싶은
푸름 가득 건강한 피톤치드가 온 몸을 휘감고 도는 기분이었습니다.
갑자기 웬 푸른 숲 속이야? 하며, 의아하게 생각하셨을텐데요.
저희 청춘예찬 기자들은 오늘 대전의 끝자락에 위치한
서구 장안동 장태산 자연휴양림 숲 속의 사회복지시설인 한마음의 집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아주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이상봉 군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한마음의 집 입구에 걸려있는 우수 관리센터 패>
드디어 보이는 한마음의 집.
자원봉사를 지원한 분들의 면접이 진행 중에 있어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였는데요.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보이는 이 군의 모습또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청춘예찬 기자들은 이 군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
Q1. 안녕하세요~ 현재 복무일은 며칠 정도 남으셨나요?
A1. 약 200일 정도 남았습니다.
Q2. 복무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이유로 선택하게 되었나요?
A2. 실은 “한마음의 집” 이라는 시설이름을 보고 유치원인 줄 알고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선택하고 시설에 대해 알아보니 “장태산” 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먼 곳에 있어서
출·퇴근만 3시간 걸려서 근무지 변경신청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설에 계신 여러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도움과 대전 유일의
사회복지법인 시각장애인 시설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껴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모습>
Q3.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가장 보람 찼던 일을 고르자면?
A3. 첫 번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뒤 돌아오는 길에 시설 거주인께서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속으로 북받쳤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4. 남은 복무 기간동안 각오 한마디!
A4. 이때까지 복무에 쫓긴다는 핑계로 자기계발에 너무 소홀했었습니다.
처음처럼 복무에도 충실하게 하되, 남은 기간동안 정신적 육체적인 자기계발을 하겠습니다.
출, 퇴근만해도 거의 3시간이 걸리지만 지각 한 번 하지 않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복무를 하고 있다고 하는 이 군!
인터뷰 내용만 보아도 모범적인 복무 생활을 엿볼 수 있지 않았나요?
현재 이상봉군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한마음의 집은 치유의 숲으로 유명한
장태산휴양림 내의 한쪽에 위치하고 있어 사시사철 자연과 함께하며 욕심없는
겸손한 사람들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우 공동체입니다.
<장애우들의 운동을 도와주고 있는 이 군의 모습>
시각장애우의 눈이 되어주고 손과 발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이 상봉군.
그의 따뜻한 가슴과 성실한 복무자세가 한마음의 집에 있는 모든 시각 장애우들에게
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는걸 실감하며, 이 군의 모습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엔
길 양쪽 키 큰 메타세콰이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피톤치드로
우리 기자들의 몸과 마음을 충분히 힐링시켜준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손미경, 장미나 곰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