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라사랑 태극기 동산 태극기나무에 꽃이 피었어요!!
대전지방 보훈청사 앞마당에 조성된
"태극기 동산" 가보셨나요?
알록달록 오색단풍이 거리마다 찬란한 요즘. 낭만에 젖어 많이들 사랑하고, 많이들 추억하고 계신가요?
가을은 바람도 스산하게 느껴지고, 누군가가 그립고 어느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때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단풍구경과 낙엽을 밟으며, 멋진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참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 대전지방 보훈청사에 조성된 태극기동산)
따가운 가을햇살이 내리쬐는 누런 황금들녘의 가을이 더욱 깊어가는 지난 10월 중순.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대전의 도심 속 둔산지역 일대에 태극기 동산이 조성되었습니다. 벌써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다녀갔고, 휙휙 달려가는 차안에서 파란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는걸 보고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한 두장의 태극기가 아닌 태극기 동산이 생겨 대전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태극기나무에 핀 태극기꽃이 거리의 네온사인으로 빛나고 있어요)
어디냐구요? 대전의 도심 한가운데. 둔산동의 둔산경찰서 맞은편 대전지방 보훈청 청사 앞마당에 수없이
많은 태극기 나무가 심어졌습니다. 대전지방보훈청은 청사 화단에 태극기 나무를 이용해서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나라사랑 태극기 동산"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 대전지방 보훈청사에 조성된 태극기동산)
기존의 국기게양대에 높게 게양된 태극기외에 수십개의 화분에 나무를 심어 그나무에 태극기를 꽂아 마치
태극기꽃이 핀듯한 느낌을 주는 태극기 나무가 대로변 바로 옆에 조성되어있어 많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가기도 하고 포토존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또한 이 길을 지나다니는 초,중,고생들의 맘 속에 저절로 애국심이
솟아날것만 같은 같은 그런 느낌의 태극기 나무로 참 아름다운 태극기 동산이구나 생각되었습니다.
보훈청의 태극기거리 조성사업은 국가 상징을 통한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국가보훈을 선양하는
사업으로 많은 시민들이 태극기 동산을 찾아 사진도 찍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국기인 태극기에
대한 친근성도 높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성된거라고 합니다.
태극기를 가까이하고 자주 볼수록 아무래도 더욱 친숙해 지는건 당연하지요.
(▲ 태극기동산에 심겨진 태극기나무)
10월 중순에 조성된 태극기 동산은 이전의 만년네거리 -> 은하수네거리, 갈마공원네거리 -> 샘머리네거리,
유성반석역 -> 남세종 IC 입구, 한두리 대교 -> 세종정부청사 등 10km에 이르는 태극기 거리 조성에 이어
이번 보훈청사에 조성된 태극기 동산은 다섯번째라고 합니다.
태극기 나무 한그루에 태극기가 이렇게 셀 수 없이 많이 달린건 저도 처음 봅니다. 어느 한곳도 부실함
없이 모두 잘 매달렸습니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태극기나무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싹트는듯 합니다.
국경일이나 기념일이 되어야 태극기를 달 수 있었던 지난날에 비하면 요즘은 어딜가나 흔하게
태극기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태극기를 마주할때면 언제나 저절로 마음이 경건해지곤 하지요.
어둠이 깔려 주변에서 하나, 둘 켜지는 네온사인으로 더욱 아름답게 비춰지는 태극기 나무입니다.
이전에 조성된 태극기 거리는 저도 그리 관심깊게 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번에 보훈청사에 새로
조성된 태극기 동산을 보니 대전이 이렇게 태극기가 조성된 길이 많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구요.
제게도 잠재해있던 애국심이 불현듯 솟아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과일이 송이송이 이삭에 열린듯. 태극기 나무에 태극기가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학창시절
큰 운동장에서 게양된 국기를 앞에 두고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맹세도 참 많이들 했죠.
(▲ 대전지방 보훈청사에 조성된 태극기동산)
남과 북이 분단된 우리나라.. 태극기와 애국가는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듯 합니다.
늘상 불러보는 애국가도 1절과 2절까지는 기억에 남아 있지만, 3.4절은 가끔 생각 안날때가 있더라구요.
이 참에 우리 애국가 한번 새겨보는것도 참 좋을듯 싶습니다.
여름이면 백일동안 매일 매일 피어나는 무궁화가 우리곁에서 늘 사랑받듯이
언제봐도 영원할 것 같은 우리나라 국기. 태극기. 이젠 가까이서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년중 제일 풍요롭고 넉넉한 아름다운 계절 가을. 알록달록 단풍구경도 좋지만,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보훈청사 앞마당의 태극기 동산을 찾아 한번쯤은 눈여겨 보셔도 좋고, 때론 잠시 머물다 가신다면
넉넉한 가을이 더욱 의미있는 가을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손 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