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제+문화 한류, 중남미로 흐른다
경제+문화 한류, 중남미로 흐른다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개막…중남미 경제·문화 만나는 기회2015 미주개발은행 및 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이하 ‘IDB-IIC 연차총회’)가 26일 개막했다.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DB-IIC 연차총회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48개 회원국과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금융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금융기구 총회이다.
그 특별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IDB-IIC 연차총회를 기념해 기획재정부와 부산광역시는 3월 21일부터 30일까지를 ‘한·중남미 문화교류주간’으로 선포했다.
한국과 중남미 국가를 오가며 준비한 미술교류전에서는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대가 오스왈도 과야사민, 옵아트의 대가 빅토발레라 등 라틴 작가 60여 명의 작품 200여 점과 한국을 대표하는 송수련, 김명식 등 원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중남미 영화제에서는 최근 국제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남미 영화와 최근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대표 한국 영화를 함께 상영해 한국과 중남미 영화를 함께 만나볼 수 있고, ‘씨네토크’ 시간을 통해 영화와 중남미 문화를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라틴댄스 페스티벌, 중남미 문화강좌, 한·중남미 음악의 밤 등이 준비돼 있어 3월의 마지막 밤, 라틴의 정열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중남미 미술교류전을 준비한 갤러리 베아르떼의 김세희 관장은 “한국과 중남미 문화는 알게 모르게 비슷한 점이 많다. 시민들에게는 라틴 아메리카의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고, 총회 참가자들에게는 한국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중남미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한·중남미 문화교류주간 선포식이 진행됐다. 서병수 부산시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한 중남미지역 대사, IDB 본부 주요 인사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남미 문화교류주간 선포를 축하했다.
한·중남미 문화교류주간을 통해 현장에서 느껴본 중남미 문화는 흥겹고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이 있었다. 춤도, 미술도, 영화도 중남미 문화만의 매력이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과 얼이 있는 한국 문화와 닮아있기도 했다. 흔히 중남미 국가를 뜨거운 태양의 도시, 정열의 도시라고 부른다. 중남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3월의 마지막, 라틴의 정열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 한·중남미 문화교류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DB 연차총회 홈페이지(www.idb2015.kr)와 부산시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중남미문화교류주간 행사 간추린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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