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부3.0 체험마당에서 만난 국가유공자 복지제도
정부3.0 체험마당에서 만난 국가유공자 복지제도
정부 3.0이란 무엇일까?
그동안 말을 많이 들었지만 '3.0'이 무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에서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정부 3.0이란 발전단계를 의미하며, 정책의 전 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입장에서 정책과 서비스를 만드는 정부개혁을 뜻합니다.
1.0단계에서는 70~80년대 정부가 일방적으로 베풀어주는 한방향 서비스였습니다. 2.0은 민원인들은 고층까지 올라가서 민원 업무를 보지 않아도 되도록 1층에 민원실을 만드는 식으로 편리성을 더했고 3.0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국민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정부가 먼저 알아서 해주는 양방향적 서비스 방식을 말합니다.
▲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지켜드리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소개된 부스
코엑스 1층에 도착하니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여 경품을 주기도 하고 로봇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곳도 있었습니다. 황금연휴와 시기가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관람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많은 국민이 정책을 알게 되면 생활이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모르면 생활에 적용할 수가 없으므로 이런 체험마당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1층에는 다른 행사가 열렸고, 3층으로 올라가니 정부3.0 체험마당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하는 일을 체험하는 공간도 놀이 공간 못지않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많이 들어보고 저에게 익숙한 국방부, 병무청, 기상청 등 많은 기관의 부스가 있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생소한 곳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정부기관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정부 기관들이 서로 협업을 통해 나라가 운영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직원이 보철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우울증 자가테스트 후 전문의와 상담하고 진료도 가능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그 기관의 성격에 맞는 이벤트들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 페이스 페인팅, 과학실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도 많았습니다. 신나게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어릴 적 생각이 많이 났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은 부스 중에 저는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보훈처 부스를 중점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를 명예롭게 UN 참전용사는 자랑스럽게, 국민은 나라 사랑 정신으로 하나 되게 '명예로운 보훈' 을 적극 추진해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모토로 하고 있었습니다.
▲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가평가 체험
▲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보철구
보훈처 코너에 전시된 복지서비스를 살펴보면 보훈 섬김이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인 '보비스'는 65세 이상 고령보훈대상자로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분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가사와 간병을 비롯해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후복지시책을 마련되었습니다.
대국민 재난지원을 위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지원은 참전유공자와 사건 사고 현장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찰 소방공무원 국군장병을 위해 상단 및 치료를 지원했습니다. 일반국민의 PTSD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를 위해 개발된 앱을 직접 체험해보고 중앙보훈병원 전문의에게 상담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정부3.0은 발전단계를 말하며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부 개혁을 의미합니다.
▲ 정부3.0 체험마당이 열린 코엑스 3층 입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미래전략실 박준원 기획부장님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장구센터에서는 참전 또는 공무수행 중 부상을 당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국내 최대규모로 의지, 의수 등 보조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보철구들을 직접 착용해 봄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몸소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담당 부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해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이런 서비스를 미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그 숭고한 정신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되는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김가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