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광복 70주년을 맞은 독립기념관! 그곳을 찾은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들!
황금 물결 출렁이는 들판을 지나 한참을 가다 보니 천안 독립기념관이 보입니다.
높이 뻗은 독립기념관 상징탑은 과거ㆍ현재ㆍ미래에 걸쳐 영원불멸하게 웅비하는 한민족의 기상과 자주와 독립, 통일과 번영에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 15일에 개관했는데요. 이곳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유물과 자료를 수집ㆍ보존ㆍ관리하고 전시하며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종합적 학술 전시관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독립기념관은 매달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이탁 선생의 사진과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라를 지키는 육, 해, 공, 해병, 카투사 병사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815개의 태극기를 보면서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독립기념관에는 815개의 태극기 마당과 태극기 나무가 펄럭이는데요.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한 값진 밑거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태극기 마당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고 자주 의식을 계승하기 위하여 태극기 마당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마당은 많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태극기에 대한 사랑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는 곳입니다.
독립기념관에서 병사들은 각각의 자신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있습니다.
공군 병사들이 한마음이 되어봅니다.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이 해병대 형님들을 보고서는 멋있다면서 자기들도 빨리 입대하고 싶다는 말에 한 컷해줍니다. 군복을 입은 모습이 늠름하고 멋지다 보니 보는 어린아이들도 군인들이 선망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태극기 마당에서 한 컷 해봅니다. 쭉쭉 뻗어 올라간 국기봉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불러봅니다.
하룻밤을 함께한 병사들이 추억을 남겨봅니다. 독립기념관에 와보니 어떠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아픔을 보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1986년도에 '도약'이라는 엄태정 작가의 작품으로 '태양과 도약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조형한 작품'인데
30년 후인 지금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으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3의사 동상(윤봉길, 안중근, 김좌진) 앞에서 그들이 되어봅니다. 피 끓는 청춘들이 그 날이 되어보려고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한 컷 합니다.
이 두 병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는데 독립기념관에서 서로 얼굴 보고 어~ 어~를 외치며 알아보았답니다. 중학교 1학년 박찬현 3학년이었던 조의제 병사는 200명의 학생 중 10명 내외의 한국학생이라 서로 돈독하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영주권병사로 독립기념관에서 재회했다는 것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이곳에 계신 분들과 같은 계급이 아닐까요? 라는 말에 인정으로 한 컷 했습니다. 조의제 병사는 병무청 덕분에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면서 그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독립기념관에는 7개의 전시관이 있는데요.
제1전시관 : 겨레의 뿌리(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후기인 1860년대까지 전시)
제2전시관 : 겨레의 시련(186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개항에서 일제강점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3전시관 : 나라지키기(의병전쟁과 애국 계몽운동으로 대표되는 구한말의 국권회복운동을 주제로 전시)
제4전시관 : 겨레의 함성(일제강점기 우리 겨레 최대의 독립운동인 3.1운동을 주제로 전시)
제5전시관 : 나라되찾기(일제강점기에 조국 독립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 주제로 전시)
제6전시관 : 새나라 세우기(일제강점기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민중의 항일운동, 대한민국의 임시정부의활동을 주제로 전시)
제7전시관 : 함께하는 독립운동(일제강점기에 조국 광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관)
그 밖에도 입체영상관과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병사들은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사뭇 다른 방법으로 나라사랑하는 병사들의 마음에서도 조국의 아픔을 함께하며 기억 속에 차곡차곡 넣어두었을 것입니다. 병사들은 입영 결정을 다시 한 번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들만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기억하며...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