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군급식 김치 생산업체 위생상태는 이상무!
군부대 장병들이 먹는 삼시세끼에 필수 반찬은 김치인데요.
사실, 군대 김치는 어떤 맛일까?
아니, 맛 보다는 위생이 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군입대 후에 군대의 모든 훈련과 복무가 아무리 힘들다해도
맛있는 삼시세끼라면 고단함이 눈 녹듯이 사라지기도 한다고합니다.
(군대에 다녀 온 남자들 이야기입니다.ㅎㅎ)
이렇게 중요한 삼시세끼에 꼭 있어야 하는 반찬이 바로 '김치'입니다.
맛이 먼저일가요? 위생상태가 먼저일까요?
사실 장병아들들은 맛이 더 중요하겠지만, 우리엄마들은 위생이 먼저일 듯합니다.
군부대 김치 생산업체 일품김치 방문
오늘은 군대 납품 김치업체로 농림부 지정 전통식품업체인 일품김치를 방문해서 김치 생산라인을 실제로 체험하고, 김치 시식도 하고왔습니다. 일품김치 경기도 안성과 평택에 공장이 있는데 오늘은 국방기술품질원 군급식 어머니 모니터링단과 함께 황금벼가 익어가는 논이 아름다운 평택 김치 생산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일품김치는 경기도 농어민 수출대상, 농산물 가공공장 우수기업상, 클린사업장(노동부), 전통식품품질인증(농림부) HACCP 지정(식약청)을 받은 인증받은 업체였습니다.
어머니들은 위생복을 착용하고, 위생체크를 받은 다음에 생산라인에서 직접 김치제조에 참여했습니다. 노오란 배추가 맛있어 보였지만, 이곳에서는 착용한 마스크 때문에 맛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잘 버무려진 양념과 함께 위생적인 생산라인에서 배추는 잘 버무려지고 있었으며, 포장까지 자동화 라인으로 원스톱으로 제조되고 있었습니다. 빨갛게 버무려진 무채 속을 보니 김치 한 잎 뜯어서 쌈을 싸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김치가 제조되는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난 후 어머니들은 본인의 느낌을 솔직하게 대화하는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어머니들의 의견은 모두가 군장병들이 느끼는 맛과 위생상태였습니다.
맛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는 어머니도 계셨습니다. 저염식 반찬이 군장병들의 입맛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이었는데요. 반대로 군대 복무중에 저염식 입맛에 길들여져서 건강을 챙겨야 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어떤 것이 중요할지는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겠지요.
전투식량 생산업체 참맛 방문
전투식량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전투식량의 종류 그리고 맛과 위생상태 등을 함께 돌아보았는데요. (주) 참맛은 전투식량을 제조하는 업체로 다양한 전투식량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전투식량의 맛은 아무래도 일반 식사와는 다르지만, 비스켓. 빵 종류 등은 맛있었습니다. 함께 시식하면서 모두들 평가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투식량으로 군장병들이 훈련 도중에 느꼈을 휴식은 달콤했을 것입니다.
기술품질원, 국방부, 방위사업청, 각군물자과 관계자 간담회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 원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간담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그동안 궁금했던 군대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급식이 저염식이라서 입에 안맞다."
"민간 조리원 제도를 더 늘려 달라."
"육식 위주의 식단을 늘려 달라."
"도서 지역의 해병대 장병들의 급식도 궁금하다."
튀김류를 늘려 달라."
어머니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쏟아냈고, 기품원, 국방부,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은 답변과 제고를 해주었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 원장은 "만나면 만날 수록, 들으면 들을 수록 군급식의 품질은 개성이 되고 발전이 될 수 있다." 며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어머니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면서 군대 김치와 전투식량 등의 맛과 품질, 위생까지 속 시원하게 체험했던 날이었습니다.
저염식 식단에 대한 어머니들의 의견의 분분했지만, 맛 보다는 건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