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철 군인들의 필수품 깔깔이에 대하여
국군장병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깔깔이.
이 깔깔이는 전역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군용용품입니다.
최근에는 그 보온성을 인증(?)받아 패션아이템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깔깔이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깔깔이의 원래 명칭은 방상내피 또는 방한복 상의 내피로 대한민국 군에서 사병들에게 보급품으로 지급되는 방한용 동계의류입니다.
방상내피라는 정식명칭이 있는데도 깔깔이라 불리게 된 정확한 근원은 알 수 없으나,
과거에 내피의 속 재질이 까끌까끌하여 깔깔이라 불렸다는 것과
내피의 색상이 원래 카키색이라 칼칼이라 불리던 것이 깔깔이로 변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방상내피는 야전상의나 활동복 내에 착용하며 전역 시 반출되어 민간에서 이용되기도 합니다.
원래 군용 방상내피는 노란색이었지만 이후 신형군복의 도입으로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방한 내피는 가볍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으며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얇으면서 가벼운 방한 내피가 보온성까지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누빔 기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누빔은 퀼팅이라고도 하며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털, 우레탄 폼 등을 넣어서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도록 바느질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누빔이 된 천의 중간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면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아 따뜻한 것입니다. 이러한 방상내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군용품으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국방일보>
한번 입어보면 그 따뜻함에 중독된다는 방상내피.
이번 겨울에도 국군장병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책임져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밝은 병영문화 창출을 위해 '깔깔이'라는 명칭보다는 '내피'로 순화하여 올바른 병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곰신기자 조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