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인지방병무청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현장 입구에서는 참여한 가족 한분 한분 빼놓지않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이름표와 코사지를 달아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금요일)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송엄용)에서는 운영지원과 이준봉, 장경은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2016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에는 전국에서 560가문이 선정되었으며 인천· 경기지역에서는 101가문이 선정되었는데요. 그중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60가문이 선정되었습니다.
'병역명문가란 예로부터 대대로 학식이 높거나 대단한 벼슬을 한 집안을 일러 명무가라 하니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라 합니다.'
경인청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함께 자리한 가문중에는 학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목숨을 걸고 적과 맞섰던 가문,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해 의병전역을 할 수 있음에도 병역의무를 완수한 가문, 심장질환과 피부질환에도 당당히 현역병으로 전역한 가문들이 함께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가셨던 분, 아버지의 희생과 현역으로 나라를 지켰던 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당당히 군 복무를 마친 손자까지 함께 했으니 수원의 증서 수여식장은 애국심으로 가득찼습니다.
이날 증서수여식에 함께한 병역명문가 가문인데요.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를 지켜보고 계시는 할머니도 계십니다. 할머니께서는 남편과 이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면서 할아버지 옆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병역명문가 증서를 받는 가문들에게도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경인지방병무청에 선정된 가문들을 축하하기 위해 병무청홍보대사 미스코리아선 김예린씨도 자리를 빛냈습니다.
송엄용청장은 "우리 대한민국은 수 많은 외침과 위기속에서도 이를 당당히 극복하고 세계10위권의 경쟁력을 가진 선진국대열에 진입하였습니다. 이처럼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튼튼한 국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중심에는 나라를 위해 3대가족 모두가 헌신하는 병역명문가의 뜨거운 애국심이 있었음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목함지뢰도발사건때 자진해서 전역을 연기 신청한 병사, 질병치료 후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병사등은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도덕적 책무와 의무를 다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청춘들입니다. 병무청은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병역을 이행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처럼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하는 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병무청홍보대사 미스코리아 선 김예린양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에 참여하여 "3대가 모두 병역이행을 한 가족에게 병역명문가 선정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3대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전역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직은 실감나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여러분들의 열정과 희생이 오늘날 세계 10대 경쟁국가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라며 그동안 입영문화제도 다녔다면서 병무청의 얼굴로써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한다는 인사말도 있었습니다.
장우교할아버지께서는 지나온 세월이 떠오르시나 봅니다. 지그시 증서를 바라보시는 모습에서 가족의 자랑스러움이 보이십니다.
아드님과 병역명문가증서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자랑스런 가문을 축하드립니다.
명문가증서 수여식이 끝나고 '나눔천사 재능봉사단' 수원장안구청소속 김병현사회복무요원의 마술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발대식때는 어색하고 쑥스럽게 진행된 마술이라면 이번 수여식때는 한결 여유롭고 업그레이드된 마술로 보는 이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홍보대사 김예린씨와 함께하는 마술도 실수하지 않습니다.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진행되는 수여식에도 어르신들은 마술쇼에 푹 빠졌습니다. 마술을 보면서 궁금해하지 말고 그냥 즐기라는 김병현군의 말에 무조건 따라주자 비둘기도 척척 날았습니다.
학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신 83세 이대희어르신은 2남 1녀의 자녀와 손자 3명를 두었으며 군대를 두번이나 다녀오셨습니다. 대학교때 입대하여 4년의 군생활까지 5년이나 군생활을 하신 이대희할아버지는 직접 병역명문가를 신청하셨습니다. 19년전에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지만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증서 수여식에 참여하여 기쁘시다고 하십니다.
강현구가문은 현재 강화도 해병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드님과 함께하지 못해 섭섭하실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미숙어머니는 군복무중이라 할 수 없다면서 본인이 책임감과 나라를 위해 군복무에 열중인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하시네요.
정길중가문의 차남인데요. 단국대 3학년 재학중인 정현욱군은 병역명문가를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선정 기준을 보니 우리집이 해당되는 것 같아 신청을 했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중령으로 전역하시고 아버지께서는 현역으로 전역하셨다는 정길중가문입니다.
▲김동운가문의 기념촬영입니다
당당히 블로그기자로 초대를 받아 함께한 자리기에 더욱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가끔은 우리가족이 해당되지 않아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지역이 김포와 강화지역인 관계로 그 많은 남자들 중 70%가 현역으로 전역했지만 방위로 해안가를 지켰던 분들이 있는만큼 우리 가문만의 나라사랑하는 방법을 인정하게 된답니다.
아직도 많은 가문들이 선정기준이나 홍보를 보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군입대를하여 자신의 가문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병역명문가가문에 선정되신 560가문 축하드립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