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백령도에서 만난 해병대용사들!
인천블로그기자단 백령도 팸투어!
백령도 팸투어라는 말끝에 모조건 신청!
백령도 인구의 60%가 군인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겠죠?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둘(김혜옥, 김용옥)은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김혜옥 : 김기자! 백령도씩이나가는데 그냥 다녀오는 것은 아쉽지?
김용옥 : 당연하쥬. 군인이 인구의 60%인데 절대 그냥 못 옵니다.
김혜옥 : 그런데, 어떻게 군인들을 만나냐?
김용옥 : 무조건 부대로 갑니다.
게다가 현역아들이 백령도에 있는 어머니가 같이 가는데 면회라도 따라가야지요,
김혜옥 : 그럼 뭘 준비해가지? 흰 보자기 있으면 응원한마디 써가면 좋을텐데.. 로 시작된 우리 둘만의 백령도 그림은 하루가 멀다하고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떠나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8월 16일 백령도 출발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교신!
광복절을 보내는 밤에 결정!
태극기!
김혜옥어머니기자는 71주년을 맞은 광복절에 하루종일 걸려있던 태극기를 보고 결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떠나는 배안에서부터 걱정!
둘이 머리를 짜내면서 동행하는 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조건에서 태극기를 펴들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펼치겠노라고 작정을하고서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박!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둘째날 콩돌해안을 나서는 순간, 대한의 청춘들이 제발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ㅎㅎ
전역을 1주일 앞둔 청춘들이 백령도 투어를 나선 것입니다.
이 어찌 우리편이 아니겠습니까!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고 청춘은 아름답습니다.
활짝 펴든 태극기가 전역을 앞둔 청춘들에게 또 다른 느낌을 주었을 것입니다.
누군가 써놓은 이 글이 청춘눈에 띈것입니다.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다들아시죠?
콩돌해안은 작은 자갈이 모래를 대신해서 800m되는 길이에 약 30m나되는 폭에 쫘악 깔려있다는 사실을요.
게다가 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니 작은 콩돌하나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 돌맹이는 콩돌해안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해병대청춘들은 마지막으로 백령도를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물수제비를 떠보는 청춘도 보입니다.
날씨마저도 그들을 반기고 있네요. 팸투어팀을 맞이하는 줄 알았더니 해병대 청춘들을 기다렸나봅니다.
이날 200여명의 해병대 청춘들은 1주일 남은 전역의 기쁨과 백령도를 두고 떠나야하는 아쉬움으로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51,086㎢ 면적의 백령도, 2015년 말 기준 5천443명의 백령도 인구를 지키는 자랑스런 해병대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뒤로 사곶해수욕장(백령도의 천연비행장)이 펼쳐진 이곳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백령호와 창대바위가 보이고 백령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30m의 거대한 백령대교도 보입니다.
백령도의 해병대청춘들은 사진은 어디서 보느냐고 궁금해합니다.
병무청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는 말에 국방부 이전에 병무청이었다는 사실이 새록하다네요.
병무청에서 받은 신체검사로 백령도로 왔다면서 휴가나갈때 배를 오래타는 것 외에는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청춘들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청춘예찬어머니기자와 대한의 청춘들은 같은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렇게 해병대용사들과는 헤어졌지만, 바다건너 17㎞를 눈앞에 둔 북녘땅을 향해 사랑한다고 외쳤습니다.
인천블로그기자들도 서해의 최북단 백령도에서 태극기를 펼쳤습니다.
백령도 해병대에 아들을 보낸 엄마와, 군대를 전역한 아들을 둔 엄마· 아빠, 앞으로 아들을 군에 보내야하는 부모들은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태극기와 함께 60만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지난 8월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청춘예찬어머니기자 둘은 기획했던 의도보다 더 큰 보람을 얻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 서해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귀신잡는 해병대 청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느그들을 사랑한다고...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