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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D-DAY 100일! 전역까지 100일남은 예비꽃신의 파란만장 이야기!

조우옥 2016. 8. 31. 13:38




D-DAY 100! 전역까지 100일남은 예비꽃신의 파란만장 이야기!

 

곰신에서 꽃신까지! 군인 남자친구와 긴 시간을 함께 보낸 멋진 여자친구는 모두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곤 합니다. 꽃신을 신기까지 남은시간은 100! 긴 시간을 함께 이겨낸 예비꽃신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의 제대까지 100일이 남은 대학생 예비꽃신입니다.

 

Q. ! 제대까지 100!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A. 600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남은 날짜가 세자리였는데, 곧 두자리로 바뀌어요.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느끼게 돼요.

 




Q. 남자친구와 항상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잖아요.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정말 지치고 힘든 것 같아요. 그날그날 전화통화는 하지만, 통화로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죠. 혹은 주변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외롭고 부러워요.

 

Q. 남자친구가 그런 마음을 알고 있나요?

A. 당연하죠. 어쩌면 저보다 더 그렇게 느낄지도 몰라요. 모든 군인들이 그렇겠지만, 여자친구가 얼마나 외로워하는지 다른 평범한 커플들을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Q. 남자친구가 그립거나 보고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전 남자친구가 준 인형들을 모아뒀어요. 마치 남자친구랑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요. 사진은 최근에 선물받은 인형이에요. 카페에서 혼자 과제를 하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남자친구가 선물로 준 인형과 함께! 남자친구가 사준 인형얼굴이 남자친구와 닮아서 더 자주 인형을 보게 돼요.

 

Q. 남자친구가 군인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군인할인 같은 것 말고요.

A. 먼저 전화통화가 정말 특별해져요. 가끔 밤에 통화를 하면 1, 2분 짧은 시간이지만 통화를 해줬다는 것이 참 고마워요. 점심시간에 통화하려고 밥을 빨리 먹고 오는 등... 예전에는 평범했던 통화가 이젠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되었어요.

또 매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면회나 휴가 등 잠깐 만나는 날이 정말 기다려지고 소중해져요! 오랜만에 만나는거니까 싸우지 않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려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아요.

 




Q. 그동안 군인 남자친구와 함께 보낸 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A. 지치고 힘들지만 서로가 더 소중해지는 시간!

 

전역까지 100일남은 곰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600일이 남았던, 100일이 남았던 여전히 남자친구가 그립고 전화통화 1분이 아쉬운 우리나라의 모든 곰신 군화 커플! 다들 힘내시고 제대까지 예쁘게 만나길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곰신 기자 박정희>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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