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D-DAY 100일! 전역까지 100일남은 예비꽃신의 파란만장 이야기!
D-DAY 100일! 전역까지 100일남은 예비꽃신의 파란만장 이야기!
곰신에서 꽃신까지! 군인 남자친구와 긴 시간을 함께 보낸 멋진 여자친구는 모두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곤 합니다. 꽃신을 신기까지 남은시간은 100일! 긴 시간을 함께 이겨낸 예비꽃신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의 제대까지 100일이 남은 대학생 예비꽃신입니다.
Q. 와! 제대까지 100일!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A. 600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남은 날짜가 세자리였는데, 곧 두자리로 바뀌어요.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느끼게 돼요.
Q. 남자친구와 항상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잖아요.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정말 지치고 힘든 것 같아요. 그날그날 전화통화는 하지만, 통화로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죠. 혹은 주변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외롭고 부러워요.
Q. 남자친구가 그런 마음을 알고 있나요?
A. 당연하죠. 어쩌면 저보다 더 그렇게 느낄지도 몰라요. 모든 군인들이 그렇겠지만, 여자친구가 얼마나 외로워하는지 다른 평범한 커플들을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Q. 남자친구가 그립거나 보고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전 남자친구가 준 인형들을 모아뒀어요. 마치 남자친구랑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요. 사진은 최근에 선물받은 인형이에요. 카페에서 혼자 과제를 하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남자친구가 선물로 준 인형과 함께! 남자친구가 사준 인형얼굴이 남자친구와 닮아서 더 자주 인형을 보게 돼요.
Q. 남자친구가 군인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군인할인 같은 것 말고요.
A. 먼저 전화통화가 정말 특별해져요. 가끔 밤에 통화를 하면 1분, 2분 짧은 시간이지만 통화를 해줬다는 것이 참 고마워요. 점심시간에 통화하려고 밥을 빨리 먹고 오는 등... 예전에는 평범했던 통화가 이젠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되었어요.
또 매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면회나 휴가 등 잠깐 만나는 날이 정말 기다려지고 소중해져요! 오랜만에 만나는거니까 싸우지 않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려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아요.
Q. 그동안 군인 남자친구와 함께 보낸 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A. 지치고 힘들지만 서로가 더 소중해지는 시간!
전역까지 100일남은 곰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600일이 남았던, 100일이 남았던 여전히 남자친구가 그립고 전화통화 1분이 아쉬운 우리나라의 모든 곰신 군화 커플! 다들 힘내시고 제대까지 예쁘게 만나길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곰신 기자 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