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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에서 달려온 청춘은?

조우옥 2017. 3. 14. 06:52

<응급구호품 세트를 옮기느라 수고하는 사회복무요원들>


"저는 평소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한적십자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복무를 하게 돼 좋아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비숍골만 고교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주립대 1학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남자라면 당연히 국가의 부름을 받아야죠! 군복무가 끝나면 다시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마치고 올겁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가끔씩 한국에 오고 싶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그런 마음이 뜨거운 애국심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이○○(23)씨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군복무를 피하고자 외국으로 도망치듯 나가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씨의 애국심은 남다르게 투철해 보였습니다. 그는 현역으로 1년 동안 당당하게 대한의 아들로서 군복무를 했습니다. 현역시절엔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뜨거운 애국심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훈련 중에 발생한 부상으로 인하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하게 됐답니다. 


<응급구호품 세트도 미리 준비해 놓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씨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잘 적응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맡은 바 복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제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부모님께서는 매우 아쉬운 마음을 표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평소에 제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적십자사에서 봉사원들과 함께 구호미나 응급구호품, 비상물품,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드리며 군복무를 하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 센터장님과 관리자님들의 따뜻한 배려로 복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처럼 자상하게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님과 봉사원님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제대하고 나면 다시 미국에서 대학교 공부를 마치고 나서 국제 적십자 봉사활동에 동참하여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군복무를 함께 했던 전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몸 건강히 군복무를 마치고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상용 구호물품을 창고에 차례로 쌓아놓고>


대한적십자사 서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함께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전○○(26)씨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정말 놀랐어요. 수 많은 봉사원들이 무보수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계셔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그래도 살기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저도 이곳에서 이웃사랑나눔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게돼 더욱 보람을 느꼈어요. 저는 난시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는데 이○○씨는 외국에서 공부하던 중에 들어와서 군복무를 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나라사랑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씨와 함께 봉사활동을 위해 도우미 역할도 하고 행정사무도 성실하게 마무리 하면서 참다운 인생공부를 배우고 있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구호미를 전달하고자 앞장서기도>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은 "사회복무요원인 이○○씨와 전○○씨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죠.  대한의 아들들이 구호물품을 날라주고 구호미도 실어주고 해서 봉사원들이 한결 수월합니다.  두 명 모두 착하고 성실하게 복무를 하고 있어서 든든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을 배워 간다면 청춘들의 인생에도 변화가 있으리라 봅니다. 두 명 모두 봉사에 관심이 있다니 더욱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사회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더 넓은 세상에서 멋지게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서류 작성을 위해 수고하는 사회복무요원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 안순희 직전회장은 "두 청춘을 보면 군에 간 아들을 만난 것처럼 늘 반갑고 든든합니다. 맡은 바 임무를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어서 고맙죠.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들이  사회복무를 마칠 때까지 어머니 봉사원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마음입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복무를 했으니 제대 후에도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라고 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에서 달려 온 청춘이 자랑스럽습니다. 나라사랑에 뜨거운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청춘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기에 더욱 든든합니다. 국방을 지키는 현역 장병들과 함께 사회복무요원들 모두 건강한 체력으로 무사히 제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취재 : 청춘예찬 부모기자 조우옥>


 


출처 :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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