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기자

[스크랩] 녹색 쉼터찾아 소풍나온 왜가리

조우옥 2017. 5. 30. 06:27

녹색 쉼터찾아 소풍나온 왜가리상동 시민의강 ~ 심곡 시민의 강 위로 날갯짓 한다

박연화 시민기자(복사골)  |  ohbook@hanmail.net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7.05.23  21:12:17
트위터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구글msn

  상동 시민의강에 왜가리 한 마리가 여름 나들이 왔다. 여름새로 알려진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왜가리는 90센티미터가 넘는 커다란 새로 알려져 있다. 왜가리는 서있거나 천천히 걷는 모습이 우아하고 품위있다. 현재는 멸종위기 등급으로 정해진 관심이 필요한 새로 알려져 있다. 왜가리는 여름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회색빛을 띠고, 배 쪽은 흰색, 목 앞쪽은 검은 색으로 줄무늬를 보이고 어류, 양서류. 파충류를 먹이 사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미지 
 

  상동 시민의강은 조성된지 오래되어 많은 물고기가 산다. 어미 물고기부터. 아기 물고기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왜가리에게는 먹이사냥 장소로 그 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강 주위에 노랑꽃 창포가 꽃을 피우고, 여러 종의 수초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어 물고기들이 살기에 안성맞춤이 된 시민의강에 귀한 몸이 된 여름새 왜가리 손님이 찾아온 것은 참 보기 드문 일이다.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우리 부천의 생태하천이 자연친화적으로  잘 조성된 곳임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미지 
 

  시민의 강을 걷던 인근 가족과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은 너도나도 약속이라도 한 듯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어 주는 게 예의일 것 같다, 아름다운 새를 동네 강 가까이서 본 다 는 게 너무 신기하다.”는 인근 주민은 왜가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같이 산책 나온 아이는 덩달아 신났다. 살금살금 왜가리의 우아한 워킹을 흉내 내듯 따라갔다. 어린 아이에게 팬 서비스라도 하듯 도로까지 올라와서 천천히 우아하게 걷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미지 
 

   푸드득! 날아갈 듯 하다가도, 그 예리한 눈빛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먹잇감을 찾아 물속을 내려다본다. 마치 핀셋으로 잡는 듯 S자형 긴 목을 빠르게 이동해서 고기를 낚아채,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얼마 전 부천에는 또 다른 생태하천사업으로 심곡복개천이 '심곡 시민의강'이 되어 31년 만에 시민의 곁으로 다가왔다. 6월 10일이면 준공식을 하는 심곡 시민의강에도 벌써부터 왜가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왜가리 가족이 찾아와 놀이터삼아 먹잇감을 찾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또 다른 곳 먹이 사냥터인 심곡 시민의강에 소풍을 와 그 도도하면서도, 품위있는 자태를 뽐내며 맛난 먹이 사냥을 할 것이다.  부천 도심 속 녹색 쉼터에 소풍 온 왜가리 가족은 상동 시민의강을 들러서 심곡 시민의강까지 둘러보며, 힘찬 날갯짓을 하게 될 것이다.

 전국 곳곳에는 왜가리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과 횡성 압곡리 등 7곳 외에 우리 부천 상동 시민의강과 심곡 시민의강도 천연기념물(왜가리가 둥지를 틀고 자랄 수 있는 번식지)로 지정되는 날을 상상해 본다.

복사골기자  박연화

박연화 시민기자(복사골)의 다른기사 보기  


출처 :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글쓴이 : 호박조우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