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홍보기사

[스크랩] 꽃보다 아름다운 송편 만들어 시댁 어르신 사랑 받을래요!

조우옥 2017. 10. 7. 06:46



"한가위를 맞이하여 민족음식인 송편을 만들어 보니 정말 좋았어요. 꽃보다 아름다운 송편 만들어 시댁 어르신 사랑받을래요!"

"시댁 어르신을 위해 정성 들여 송편 빚어내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구먼요." 


보름달처럼 환하게 미소 짓는 다문화가정 새내기 주부들과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전현주) 임원진의 모습이 화사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새내기 주부들은 신바람이 났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꿀송편을 만들기 위해 참깨와 설탕을 섞어 송편 소를 준비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구수한 맛의 밤과 콩으로 만든 영양 만점의 송편 소도 준비했다.

반죽을 만들기 위해 흰쌀 가루와 검은 쌀가루를 준비했다. 봄나물로 뜯어놓은 초록빛 쑥이랑 호박으로 즙을 내어 반죽에 곱게 물을 들였다. 


끓인 물을 쌀가루에 적당하게 섞어주며 반죽을 힘차게 주물러 준다. 매끈하게 만들어 놓은 쌀가루 반죽을 먹기 좋을 만큼 떼어 내어 손으로 공그르며 송편 소를 넣었다. 조물조물 꼭꼭 주물러야 쫄깃하게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다문화 가족의 식구들처럼 송편을 빚으면서 다양한 솜씨들을 자랑했다.  전통 모양의 하얀 송편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호박색의 노란 송편은 호박 모양을 본떠서 꼭지도 붙이고 앙증맞게 만들었다. 쑥색을 넣은 송편은 나뭇잎처럼 만들어 보기도 했다. 검은 쌀로 만든 송편은 보라색으로서 다양하게 음식 꽃으로 피어났다. 작은 꽃을 송편에 붙여서 더욱 맛깔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다문화 지기들은 직접 만든 송편으로 맛있게 시식을 해보며 좋아했다. 각자의 몫으로 나눠 준 송편을 들고 가정으로 돌아가서 시댁 어르신께 사랑받고자 꿈에 부풀었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은 "다문화지기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보니 아주 잘 따라 하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예뻐요. 그녀들이 우리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바라지해줄 겁니다. 다문화 가정을 지키는 주부들이 잘 버텨내야 그 가족들도 원만하게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죠."라고 했다.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아낙네들의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명절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다문화 지기들에게 명절 음식을 전수하는 체험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홍보부장 조우옥>


출처 :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글쓴이 : 호박조우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