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 활동
정월 대보름맞이 성곡동 축제 한마당~!
조우옥
2018. 3. 13. 06:06
“개로 잡고 걸로 도망가자~!”
“모 한사리 잡고 냅다 돌아치자고~!”
“와하하~! 잡았다~! 업고가자~!"
2인 1조로 팀을 이뤄 윷놀이를 하고 말판을 서는 사람들의 추임새가 한껏 흥을 돋게 한다.
성곡동 방범 운영위원회(위원장 임형만)와 자유총연맹(회장 박정숙) 주최로 단체원들과 주민들 200여 명이 모여 정월 대보름맞이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10여개 단체와 지역 유지의 지원을 받아 선물꾸러미도 푸짐하게 준비하고 행운권을 뽑아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누며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방범 운영위원회에서 진행한 척사대회는 단체별로 조를 나눠 예선을 치르고 결선에서 1등 바르게살기 위원회, 2등 통장협의회, 3등 방범운영위원회, 최고의 단체 화합 상에는 자유총연맹이 선정되어 수상의 기쁨을 만끽 할 수 있었다. 최종 행운권에 뽑힌 새마을부녀회 유서현 총무는 자전거를 선물로 받아 주민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쫄깃한 인절미와 얼큰한 김치찌개, 맛있는 불고기, 입맛을 돋우는 알싸한 홍어무침, 칼칼한 김치, 정월 대보름의 부럼을 깨기 위해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 국산 땅콩과 오징어 진미 채와 음료수, 등을 주민들과 서로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축제를 즐겼다. 행사전날 봄비가 내리는 강추위 속에서 먹을거리를 준비하느라 애를 쓴 자유총연맹 봉사자들의 수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주민화합의 대잔치 성곡동 척사대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