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며 역사의 의미를 되짚어 보다.

조우옥 2014. 3. 20. 10:47

 

임진왜란 3대 대첩 행주산성, 행주대첩 !!!

 

행주대첩은 조선 선조 26년 권율장군이 이끄는 군. 관. 민. 승려. 부녀자 등 2,300명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3만의 왜군을 물리쳐 풍전등화의 국난을 극복한 역사적 성지입니다.

수적으로 불리한 열세에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날을 기리고,

호국의 민족혼 '행주 얼'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고양시는 매년 3월14일 행주산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주대첩제를 열고 있습니다.

 

 

<행주대첩제가 열린 행주산성의 관문 대첩문>

 

행주대첩 제421주년을 맞아서 도원수 권율의 무훈을 기리고 대첩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그 날의 함성을 느꼈습니다.

행주대첩제에 손님을 맞이하는 행주산성은 어제 살며시 내린 단비로 촉촉해진 초목이 봄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강 너머로 방화대교, 행주대교, 개화산의 평화로운

모습이 전쟁터였다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초헌관이 제례를 지내는 모습>

 

행주대첩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례입니다.

제례는 권율도원수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에서 행해지는 데 고양시장이 초헌관이 되어,

장군의 영혼을 불러들이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을 잔에 따라 모토 위에 붓는 강신례, 장군의 신위를

봉헌하는 헌폐, 제사에 사용한 술과 제물을 마시고 먹는 음복례, 그리고 망요례, 사신례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악의 연주와 함께 지냅니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의식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초헌관이 된 고양시장은 "행주 정신을 계승해서 앞으로 평화통일의 시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는

신 한일협력시대를 맞기 위해 우리 고양시민들과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고 밝혀

한일 관계의 과거와 현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일깨우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묵념을 하기 위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행주대첩제에는 세계평화여성연합 및 한·일 심정문화교류회 고양지회(회장 하세가와 에미)에서

일본인 등 약 15명이 “일본인들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참석해 한·일간의 과거역사를 정확하게

인식시켜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키고 지역발전에도 동참하겠다.”며 함께 참여해 당시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영유권 도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왜곡 등이 심각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렇게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에 양심 있는 일본인들이 나라를 대표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하러 왔다고 하는데 그들이 자국의 잘못을 지속적으로 명확하게 해 준다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청사진도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본의 양심 있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우리는 잔혹했던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더 많은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며 쟁점화하고 세계적으로 공론화 시키면서 일본의 공식 사죄나 법적배상

등을 요구하는데 더욱 힘을 받을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들을 향해 더욱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일본하면 왠지 긴장이 되곤 했었는데 도원수 권율장군의 승전고 앞에서 당당해지며 일본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사죄해야 할 입장이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머리를 숙이는 일본인들의 품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일 관계의 과거사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평화구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람초등학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

 ‘고양시의 미래는 행주 얼로부터!’라는 기치로 학생 역사체험단 200여명이 참여하는 역사 바로알기,

문화유적시설답사, 활쏘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민.>

 

또한 힘찬 군악과 함께 등장한 군인들의 절도 있는 동작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행주대첩제는

성대하게 종료되었습니다.

 

 

<권율부대 장병들의 모습.>

 

봄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요즘

행주산성으로 나들이 계획 한번 세워보시길 권해봅니다.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숨결과 호국의 민족혼인 행주 얼이 깃든 역사의 장소에서

우리 모두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강애수어머니기자>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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