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철도기념관 개관1주년 기념
- 나라사랑 음악회 -
(▲ 호국철도전시관_미카3형 129호 증기기관차와 객차2량)
화려한 계절 5월의 마지막을 알리는듯 대전현충원엔 장미와 금계국, 양귀비가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
하듯 고운 빛깔을 뽐내며 만발해 있었습니다.
여름시작, 봄의 끝자락이었던 5월 31일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선 아름다운 선율이 바람을 타고
계룡산 자락 멀리까지 나라사랑을 담은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지난해 새로 개관한 호국철도기념관
야외무대에서 나라사랑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대전현충원에선 처음 열리는 나라사랑음악회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국민 오케스트라인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호국철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수송작전에 투입된 미카3형 129호 증기기관차와 객차 2량을 신탄진
철도정비창에서 2012년에 대전현충원으로 옮겨와 1년동안 전시했다가 지난해 객차 내부를 리모델링해
호국철도 기념관으로 새단장하여 시내 유치원, 초등학생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나라사랑콘서트에 참석한 시민들이 호국영령과 세월호 참사객들을 위해 묵념을 올리는 모습)
미카3형 129호 증기기관차와 객차가 보이는 바로 앞에서 호국영령과 세월호 참사에서 아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연주회는 시작되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호국철도기념관 개관1주년을 기념하여 코레일과 공동주관으로 실시된 나라사랑
음악회는 지난해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렸고, 대전현충원에서는 처음 열리는 교향악단 연주회로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100여명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습니다.
(▲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전에 초청된 수백명의 인원과 주말이면 이곳 호국철도기념관 바로 위 보훈산책로를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한데요. 숲길을 걸으면서 크게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하나, 둘씩 등산객들도
모여들었고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어 음악회를 더욱 신나게 해줬습니다.
또한 국내와 해외에서 명성이 자자한 이선영 지휘자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 케알리 신의 사회로
진행되어 더욱 감동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코레일 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12년 1월 전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들이라고 합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외국인, 음악전공자, 학생, 변호사, 의사, 공무원, 가정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100여 명 이상의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일반 오케스타라와는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음악과 연주하는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보였습니다.
(▲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철도참전용사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교향시 나의조국 중 "몰다우"
연주를 시작으로 아리랑 환상곡등 가곡 등이 연주되었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2시간 가까이 비발디의 사계,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니, 아리랑 환상곡 등과
바리톤 구희용 목원대 교수의 비가, 비목 협연 등 10여곡과 함께 유명오페라곡 8곡을 선보인 후
시민들의 열렬한 기립박수에 앵콜송도 연주했습니다.
시원한 메타세콰이어길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이어졌고, 전시관 앞에는 시원하게 부스가 준비되어
봄바람 살랑이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순간은 그 어떤 상념도 모두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전시관 앞의 도로가 꽉 찰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고, 호응도와 박수도 그 어느
연주회보다 우렁차고 화려했습니다. 이선영 지휘자의 온 몸으로 움직이는 파워플한 지휘에 객석에선
박수가 끊이질 않고 터져 나왔습니다.
(▲ 앵콜송이 끝난후 기립박수로 보답하는 시민들)
호국의 얼이 가득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전 시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궈준 연주회가 끝나자
코레일 최연혜 사장님과 몇몇 분들이 이선영 지휘자에게 포옹으로 화답을 하셨으며 수많은 관객으로부터
앵콜요청과 박수가 쇄도하자 연주자님이 다시 또 활짝 웃으시며 앵콜연주를 해주셨어요. 그로인해 더욱
열정모드로 진행된 연주회는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습니다.박수와 함께 노래부르며 오케스트라와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마지막 공연을 장식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도 전 한참을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 느낌 그대로요.
(▲ 더욱 인기몰이가 될듯한 호국철도전시관)
이날의 음악회로 인해 호국철도전시관은 앞으로 더욱 인기가 더해질 것 같습니다.
미처 와보지 못했던 시민들도 음악회 전후로 객차에 꾸며진 전시관을 모두 둘러 보셨으며, 가족과 함께
나온 아이들은 뛰뛰빵빵 기차를 오르락 내리락 타보느라 절로 신이 난 하루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레일이 앞으로도 쭈~욱 달리는 기차처럼 열심히 달렸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진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손미경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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