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내가 본 북한 최고의 예술단.

조우옥 2014. 7. 15. 09:29

 

북한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

 

민족분단의 비극 속에 자유를 향해 동토를 떠나 대한민국으로 온 최고의 예술단 공연이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있었습니다.

 

남북분단의 현실을 재조명해 보고 통일의지와 생각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 북한예술단 공연을 보면서

반쪽의 아픔이 느껴지며 치명적인 매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관객과  한 목소리로 다 함께

노래 부를 때에는 북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편견은 가장 큰 통일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랑으로 비극의 역사를 감싸 안으며 관용의 메시지와 이산의 아픔과 통일의 꿈을 전달하는

 평양예술단의 공연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살아숨쉬는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단>

<동작으로 예술로 이야기를 하고 다양한 레파토리로 매력을 부각시키는 예술단.>  

              

 

예술단의 동작 하나 하나가 오천년 역사의 가장 쓰라린 언어로 순간적인 비약을 통해 전달되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대 미디어의 첨단기기들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들이 넘쳐나고 복제되는 세상에서 북한예술단 공연의 리듬과 템포는 현대인들이 얼마나 기계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반추하게 만들었습니다.

 

<고양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함께 공감대를 이끌어 가는 예술단.>              

 

<숨쉬는 소리조차 내지 않고 관객들을 놀라게 만든 율동을 선보인 예술단.>

 

예술단원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반갑습니다, 휘파람, 아리랑, 삼천리의 사계절, 남남북녀 등 북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과 열정적인 춤사위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세계무대에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옆자리에 앉아 관람하시는 부부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설움을 없애고 세계사에 한 획을 긋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고 말합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같은 민족이고 동포라고 느껴지는 예술단.>

            

 

공연 중간 중간에 우리 모두의 소원인 통일 ...그날이 오면 죽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여

그들의 가슴에도 통일에 대한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이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흩어진 통일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구요.

귀순자들은 전혀 다른 정치체제 하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남북 분단으로 인한 역사적 상처가 개인의 운명에도 묵직한 상처를 남긴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는 통일의

의지를 소홀하게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들을 모두 행복한 하루로 이끌었던 예술단.>

 

우리의 젊은이들이 많이 관람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주 관람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분단이나 이념의 가장 큰 피해자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만나고 싶은 혈육이 없어지고 경제의 균형이 점점 한쪽으로 쏠린다면 통일의

의지도 기울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의상과 장구의 매치가 환상적인 예술단.>

                

 

환상의 무대를 보았지만 통일은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져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머리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목청껏 불렀던 것처럼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일찍부터 평화통일의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양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북한예술전문단체로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아 전국의

지역축제와 문화예술공연, 봉사공연, 위문공연을 하며 북한예술을 알려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취재: 청춘예찬 강애수어머니기자>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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