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땅굴 앞에 있는 헌트 소위는 사람일까? 개일까?
제4땅굴 앞에 서면 입구를 지키는 커다란 개 한마리가 있습니다.
충견지묘라고 써 있으며, 인헌무공훈장을 받은 헌트 소위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충견 헌트 소위 동상>
헌트 소위는 북쪽을 향해서 제4땅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곳을 처음으로 찾는 방문객들은 충견지묘란
안내 문구와 개 동상을 보고 어리둥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견지묘에 얽힌 내용을 알고는 이내
고개를 끄떡이게 됩니다.
<제4땅굴 입구>
1989년 12월24일 발견된 제4땅굴은 3월3일 땅굴수색 및 소탕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소탕작전에 군견 헌트가 투입되었는데, 적의 유독가스와 지뢰매설이 예상되는 암흑 같은
갱도내 수색작전중 군사분계선 330m를 남겨 둔 지점에서 헌트는 화약냄새를 맡고 위치를
알려 주기 위해 뛰어 가다가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수중 목함지뢰를 밟고 당일 12시 5분에
산화하였다고 합니다. 헌트의 희생으로 수색작전중인 1개 분대원들의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충견 헌트 소위의 표창장>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헌트는 군에서 인헌무공훈장을 수여받고 군견으로서는 최초로 장교 계급인
소위로 추서되었다고 합니다. 죽음으로 장병들을 구하고, 제4땅굴 수색에 막대한 공을 세운 헌트 소위를
충견이라고 칭하고 제4땅굴 앞에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충견지묘와 동상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헌트 소위 소개 안내>
충견 헌트 약력은 독일산 쉐퍼드이며, 계급은 소위(1990.3.4 12:05부), 나이는 4세라고 합니다.
<제4땅굴을 설명하는 군인>
제4땅굴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전기전동차가 땅굴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행되고 있으며, 그 안의
통로는 북한군 소행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제4땅굴 앞 탑>
<양구의 펀치볼>
제4땅굴이 있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DMZ는 우리나라 최대의 분지이자 격전지였던 펀치볼이 있습니다.
이 곳은 을지전망대와 함께 안보교육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느껴볼 수 있었던 제4땅굴과 충견 헌트 소위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번 안보 여행으로 새삼 전방을 지키는 군인들의 수고로움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김혜옥 어머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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