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은 미래를 위한 당연한 도리입니다.
<▲ 대전의 허파, 보문산 자락의 보훈공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유월의 싱그런 바람을 맞으며 오른 보문산은 수채화 한 폭을 그려 놓은 듯 연둣빛 가득한 초록 세상입니다.
가슴 시리도록 예쁜 연둣빛이 아름다운 봄 햇살을 받아 짙게 물들어 가는 보훈공원의 숲 속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봄이 가고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눈길 가는 곳, 발길 멈추는 곳,
곳곳이 너무 예쁜 연두 빛깔들입니다. 시골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도심 속의 한적한
탑골마을을 지나 보훈공원으로 가는 길은 연초록 푸르름의 연속입니다.
<▲ 대전 보훈공원>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특별한 해에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 6월.
대전시 중구 사정동 보문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보훈공원은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는 보훈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몰호국용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과 시민 휴식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한 대전의 "보훈공원"입니다.
<▲ 6.25 참전용사 각인비>
보훈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6.25 참전용사의 비.
세월은 전쟁의 상흔도 잊게 했습니다. 포성은 멈췄지만 아픈 상처와 전쟁의 역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으로 막아낸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폐허의 땅을 지켜낸 호국영령들,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그들의 값진 희생이 이곳에 묻혔습니다.
2009년에 국가보훈처에서 현충시설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천리금수강산을 핏빛으로 물들여야 했던 1950년 6월 25일 동족상잔의 이 비극은
3백여 만명의 사상자와 일천만 이산가족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란시 목숨을 바쳤던 대전지역 7,300여 애국자분들의 성함이 동구, 중구, 서구, 대덕구,
유성구 별로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 6.25 참전 기념탑>
이 기이한 조형물은 무엇일까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숨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6.25참전 기념탑입니다.
65년전 6월 25일 북한의 무력 남침으로 인해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우리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힘든 고비를 도와준 21개국의 감사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담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21개국이라는 외국의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줬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바닥의 둥그랗게 둘러쌓인 돌에는 각 국을 대표하는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 6.25 참전 기념탑에 달린 조형물>
저는 이 조형물이 하도 기이하여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이곳을 찾을 때마다 유심히 살펴보는 곳이거든요.
수류탄, 총알, 무전기, 전화기, 수통, 군화 등을 형상화하여 윗부분의 동그란 부분에 달아놓았습니다.
<▲ 학생들이 보훈공원을 찾고 있다>
이곳 보훈공원은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제가 보훈공원을 찾은 날도 학생들을 더러 볼 수 있었습니다.
<▲ 승리의 상>
영렬탑 왼쪽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군인, 아기를 안고 있는 군인 등
<▲ 영렬탑>
뾰족하게 세워진 탑이 "영렬탑"입니다.
조국수호의 정신을 상징하는 30m 높이의 영렬탑은 조국애로 불타올랐던 젊음의 불꽃을 기리고,
<▲ 개선의 상>
영렬탑의 오른쪽에는 이 강산을 지키고 돌아온 터전에 개선을 상징하는 개선의 상이 있습니다.
<▲ 6.25 피난행렬이 부조로 새겨져있다.>
반백 년 전 참혹했던 전쟁의 교훈을 깊이 되새기고, 내 고향 내 조국을 목숨 걸고 지키려 했던
참전 용사들의 모습입니다.
<▲ 월남참전 각인비>
월남참전용사 각인비에는월날파월장병 육해공군명단이 빼곡히 새겨져 있네요.
<▲ 월남참전기념탑>
<▲ 6.25 전시중의 모습인 군인들의 동상>
또한, 곳곳에 군인들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수류탄을 투척하는 군인, 해군도 있고 해병도 있습니다. 전부 표정이 어찌나 리얼한지요.
6.25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하신 전몰군경의 위패봉안소가 모셔져 있는
<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손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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