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샀더니, 그린포인트가 무려 30%!환경부,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 개최…14일까지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1972년 UN 제 27차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이었던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1988년부터 정부차원에서 각종 환경보전 행사나 기념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오고 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공식 슬로건은 ‘Seven Billion Dreams. One Planet. Consume with Care’. 한국에서는 ‘현명한 소비, 70억 인구의 지구를 살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그 중 환경부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6월 1일부터 ‘2015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14개 유통업체 소속 2만 2,000여개 점포에서 친환경 소비 문화정착과 친환경 제품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혜택과 정보, 볼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통적으로 친환경 소비를 주제로 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 모음전, 친환경 사은품 증정, 친환경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으며, 그린카드 특별적립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개별적으로 각 유통사의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유롭게 주제를 택해 환경 공연이나 전시회, 환경교육 관련 강좌, 그리고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몇 가지를 살펴보면, 이마트에서는 저탄소농산물 코너 확대 운영과 그림대회 등을, 롯데마트에서는 친환경 문화센터 강좌와 식품폐기물 제로캠페인을, 홈플러스에서는 에코테이프 캠페인 및 홈플러스 그린 패밀리 이벤트를, 그리고 이랜드리테일에서는 그린카드 특별적립행사 등을 페스티벌 기간 동안 운영한다.
한편, 필자는 이번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 중 특히 ‘그린카드’라는 제도에 대해 눈길이 갔다. 그린카드는 2011년에 출시된 카드로 환경 라벨링 제품 구매에 따라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한다. 사실 누구나 환경보호, 친환경 생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는 어려운데, 이 그린카드를 활용해 녹색 생활을 실천하며 포인트를 쌓고, 또 그 포인트를 통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면 친환경 소비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린카드를 발급받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그린카드는 크게 일반 카드와 멤버십 카드로 분류되는데 일반 카드는 해당 카드를 취급하고 있는 은행 지점으로부터 발급받을 수 있고, 멤버십 카드는 거주지역에 따라 발급되고 있다. 멤버십 카드는 에코머니 홈페이지(http://www.ecomoney.co.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일반 카드의 경우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나뉘는데 이용 서비스의 차이는 거의 없는 듯 보인다. 우리은행, 농협, 하나은행 등을 비롯해 약 15개 은행에서 발급업무를 운영 지원하고 있고 각 은행사별로 일부 서비스는 상이할 수 있으니 평소 자주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이나 꼭 필요한 서비스가 있는지 살펴보고 신청하면 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 그린카드를 통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첫 번째로 지자체나 문화, 체육 시설 등을 이용할 때 무료 입장 및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출입구나 매표소에 에코머니 제휴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전국 지자체 산하 공공시설에서 이용 가능하다.
두 번째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때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제품가액의 일정비율을 적립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상품이란 같은 용도의 다른 상품에 비해 자원의 절약에 기여하고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는 상품으로 환경표시 인증 또는 우수재활용제품의 인증을 받은 상품들을 일컫는다. 세 번째로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의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에코마일리지)를 산정하고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 발급 후 탄소포인트 프로그램(https://cpoint.or.kr)에 회원가입하고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지서상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마지막으로 출퇴근 시 도보나 자전거 이용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역시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그린교통포인트제도 또한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모든 혜택이나 적립 방법 등은 에코머니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돼 있으니 참고해볼만하다.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그린카드에 대해 알게된 만큼 직접 발급받아 향후 적극적으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해보고자 한다. 평소 주로 이용하는 은행에 그린카드를 신청하고 발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침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그린카드 특별적립 행사가 진행돼 최대 30%까지 적립해준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린카드에 관심을 가져 보고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에도 참여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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