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뽑은 세종시 베스트3[세종특별자치시 출범 3주년 특집 ③] 녹지, 근무, 교육환경 ‘좋아!’3년 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행복도시라 불린다. 왠지 세종시에서 살면 행복해 질 것만 같은 별칭으로, ‘행정복합도시’의 준말이다. 행복도시 세종시는 국토의 균형 발전과 서울의 과밀화를 해결하게 위해 시행된 혁신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7번째의 광역자치단체이다. 국내 최초의 특별자치시이며, 제주도에 이은 국내 2번째 단층지자체(광역+기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서울과 과천에 분산돼 있던 9부 2처 2청의 정부기관(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을 시작하면서 행정복합도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렇게 지난 2012년 7월에 출범한 세종시가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3년간 인구, 세대, 사업체 등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들을 가장 속속들이 체감했을 세종시 공무원들은 지난 3년간을 어떻게 바라볼까. 세종시 출범 후 3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이 꼽는 좋아진 점 베스트를 알아봤다. 베스트 1. 살기 좋은 도시, 세종 또 주변 도시와의 이동성이 좋아 공주, 청주, 구미 등 주말 가족 여행의 기회도 많이 접할 수 있다. 영평사 구절초 축제, 조치원 복숭아 축제, 청주 무심천 축제 등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도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김흥태 사무관은 “가족이 함께 세종시로 이주해왔는데,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 덕분에 더 가정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주변 공원과 주말농장을 통해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좋다.”며 세종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베스트 2. 일의 능률도 쑥쑥! 좋아진 근무환경 이 밖에도 교통체증이 거의 없어 출퇴근길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지난 2014년 12월에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마지막 3단계 이전을 완료하면서 올해부터 본격 정부세종청사의 시대가 시작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베스트 3. 교육하기 좋은 도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세종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으로 세종시에 행정기관이 밀집하게 됐지만 청와대, 국회, 행정부의 공간적 분리가 가져오는 소통의 어려움과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세종과 서울을 오가며 생기는 비효율성의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도 많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지난 7월 2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등의 세종시 설치로 행정 비효율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행정복합도시로서도, 행복도시로서도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도 1999년부터 신 행정수도 이전 작업을 시작해 2010년 완료됐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푸트라자야는 지금 세계적인 행정수도이자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세종시 역시 빠른 속도로 행정복합도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더 멋진 성장을 이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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