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국 진출, 스마트 물류로 날개 달다![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가다 ⑬]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서해 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의 특화 사업은 스마트 물류와 대중국 진출이다. 그 옛날 보부상들이 바다를 건너 해외로 진출했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항공·물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기업 ‘한진’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인천센터는 송도에 본부를, 제물포와 인천국제공항에 홍보관을 두고 있다. 인천센터는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창출과 중소벤처 수출 물류 경쟁력을 통한 한·중 교류협력 특화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박인수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인천센터는 인천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곳”이라며 “지리적 여건에 맞게 인천은 중국 진출을 위한 스마트 물류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인천센터에서 추구하는 스마트 물류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스마트 물류사업은 인천의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인 한진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해 인천이 최신 IT기술기반 스마트 물류 창업허브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항공, 해상, 철도가 모이는 인천만의 유통 인프라와 글로벌 공급기지로서의 풍부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인천을 융복합 물류 비전 도시, 창조경제의 심장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인천센터는 중소벤처 수출물류 컨설팅 및 수출지원 사업에도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관협동 종합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의 운송기술을 활용한 국내 신선농수산식품의 해외수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 지역 내 수출 업체를 발굴해 지원한다. 해외 수출에 필요한 통관, 검역 등의 정보 제공 및 교육을 지원한다. 수출 가능 품목과 수출업체 DB 구축, 현장방문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중소 벤처기업 및 물류기업 협력을 통해 혁신적 제품을 개발한 사례로 ‘활어 컨테이너’를 들 수 있다. ‘활어 컨테이너’는 어류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적정수온 조절과 고농도의 산소공급, 바닷물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수질정화 등의 기술을 통해 어류를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운반하는 해상운송용 컨테이너다. 농수산물 유통과 항온 운송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신선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항온 운송 솔루션을 통한 품질경쟁력 제고 및 공동 집배송을 통한 비용절감과 가격 경쟁력 확보로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주요 사업으로 한·중 교류협력 지원 및 물류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는 ‘인차이나(In-China) 랩’이 있다. 인차이나 랩은 대 중국 수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중소기업 원산지 관리지원과 지적재산권 보호 상담, 비관세 애로 해소지원, 농수산식품 수출 산업화 지원, 중국시장 동향 및 정보제공, 중국 인증상담, 한중 FTA 활용 상담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온라인 보부상 ‘仁商(인상) 프로젝트’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계획 중인 대 중국 플랫폼 진출 사업의 하나로 수출 역량이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전자상거래 초보 중소·중견기업의 판매,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상시 멘토링을 지원해준다. 상품 제공, 상점 관리, 온라인 마케팅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관한 실습중심의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진출 창업자를 육성하고자 함이다. 이 밖에도 창업공모전을 개최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경영자 교육 특강을 통해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고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에 따른 판로 지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코리엘리베이터(주)를 방문했다. ‘공간, 운행안전 확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신개념 엘리베이터를 개발하여 특허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기존 로프식 엘리베이터 대신 자기장을 이용한 코리 웹 순환식 엘리베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 웹 순환식 엘리베이터는 로프식 엘리베이터 대비 면적을 35%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개발품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수송 효율성도 높고 잉여 면적도 늘릴 수 있어 건물 수익도 증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세계로 도약하고자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튼튼한 날개를 달고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인천센터는 다양한 세대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 카페와 1:1 상담 멘토링 실을 준비해 두었다. 1인 창업자를 위한 공간, 세미나실과 대회의실 등이 쾌적하게 꾸며져 있었다.
스마트 물류 벤처 육성을 위해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29개 기관단체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금융계, 항공 운항계, 중소기업계,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계, 법무부 지원계, 특허계 등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전문 컨설턴트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 탄탄하게 사전 준비를 마쳤다.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밥상은 마련됐다. 이제 숟가락만 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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