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대한의 아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여성예비군들~!

조우옥 2015. 11. 30. 12:14

<대한의 아들들 올겨울 추위 거뜬하게 보내세요.>

 

"나라를 지키느라 수고하는 국군 장병들 힘내세요~!"

 

엄동설한의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국군 장병들은 동장군의 추위를 이겨내며 철책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따뜻한 안방에서 편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예전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국가 안보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게 피부로 다가옵니다. 두 아들을 군에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젊은 청춘들이 국가의 소중한 힘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물기를 꼬~~~옥 짜서 김치를 담가야 맛이 더 좋습니다.>

 

지난 26일 오정구 여성예비군들은 예비군 중대본부에서 군 복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대한의 아들들을 위해 사랑을 전달하고자 힘을 모았습니다. 오정구 소속 7개 예비군 동대본부에 속해있는 장병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준비한 것입니다.

 

중에 생활이 어려운 장병 6명에게는 사랑의 구호미 20kg씩 1포대와 김치 2통, 라면 1박스, 김 2세트씩을 전달하고자 오정구 여성예비군들이 나섰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뜬히 보내기 위해 생활이 어려운 병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여성예비군들의 활동에 훈훈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씩씩한 대한의 용사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니 더욱 맛나는 것 같아요.>

 

대한의 아들들을 위해 김치를 담그고자 나선 여성 예비군들은 배추밭으로 갔습니다.

싱싱하고 튼실하게 자란 배추들을 100여 폭 골라서 차에 싣고 원종2동 주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국군장병들이 먹을 김치였기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직접 골라서 배추를 선택한 것입니다.

 

김장 하루 전날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나서 무와 파, 마늘, 생강, 갓,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싱싱한 굴을 장만하여 맛있는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올겨울 김장김치 걱정 뚝이쥬>

<대한의 아들들을 위해 맨손도 불사하고 수고를 하는 여성예비군>

 

대한의 아들은 배추를 꼭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한쪽에서는 여성예비군들과 국군장병들이 정성스레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머니 여성예비군들은 장병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배추 머리에 속을 골고루 펴서 넣고 잎사귀 쪽에는 속을 넣지 않아야 해요. 김치 속을 다 넣은 후에는 머리 쪽을 지그시 눌러주면서 산소를 빼내 줘야 김치 맛이 더 좋습니다. 잘 추려서 겉잎으로 꼭꼭 싼 후에 김치를 지그재그로 담아야 김치맛이 골고루 배어 감칠맛이 납니다."

 

<맛깔스러운 김치를 담그는 여성예비군들>

 

<대한의 아들들을 위해 김치를 담그는 중>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면 나중에 장가가서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라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섬세한 손길의 장병은 제대로 김치를 버무려 넣었습니다. 김장병은 여성예비군에게 고맙다며 노란 배추에 생굴을 넣어 한 쌈 먹여주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김장을 담갔습니다.

21세의 모장병은 일찍 결혼하여 3살난 아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가정을 지키며 나라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이행하고 있는 모장병이 대견했습니다. 지금은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면 나중에는 좋은 시절이 반드시 올거라고 다들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맛있는 수육과 된장국으로 식사를 하는 대한의 아들들>

 

주방에서는 여성예비군들이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을 맛깔스럽게 삶아내고 배추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새꼬시 참나물 무침과 생굴무침, 멸치볶음, 어묵햄볶음과 겉절이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콩과 검은쌀, 찹쌀, 등을 섞은 구수한 영양밥을 지어 7개 동에 소속된 장병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노란 배추에 감칠맛 나는 속을 얹어 푹 삶은 삼겹살을 얹어 먹는 맛이 꿀맛이었습니다.

장병들은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 같다며 게눈 감추듯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쌈으로 먹으라고 삼겹살 수육도 2근씩 담아서 어려운 장병들에게 보냈습니다.

아마도 조촐한 저녁 파티가 되었을 것입니다.

 

<대한의 아들들에게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는 중>

 

대한의 아들들과 함께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에 동참해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져나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방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국군장병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지켜가는 그대들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오정구 여성예비군은 언제나 그대들과 함께합니다.

 

대한의 용사~! 국군장병들 힘내세요~!

청춘예찬 아자 파이팅~!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조우옥>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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