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청춘예찬

[스크랩] 경남지방병무청의 안전한 검사장 만들기

조우옥 2017. 11. 1. 13:48

<검사자가 직접 환자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병무청의 병역판정검사장에는 하루 평균 150여명의 의무자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합검진 수준의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수검자가 동시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때문에 각종 응급상황 및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늘 경남병무청 직원들은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수검자에게 잠복결핵검사까지 실시하게 됨으로써 일일 수검자 중 1~2명은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는데도 채혈쇼크로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는 사례가 생겨 경남병무청 직원들은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했습니.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과 심정지 등이 올 수도 있어 병역판정검사 전 질병상태문진표 채혈쇼크를 진술한 사람에 대하여는 채혈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심폐소생술 및 각종 응급조치 훈련을 준비했습니다.







<교관의 설명과 훈련자세를 숙지하고 있습니다.>



<경남병무청장님이 직접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병역판정검사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및 전사고에 대비하여 경남병무청에서는 병역판정검사 도우미제도와 검사장 안전지키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폐소생술 및 각종 응급조치 훈련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경남병무청은 올해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도우미제도를 운영했습니다. 검사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병역판정검사도우미로 임명·육하여 몸이 불편한 의무자들을 사전에 밀착 케어하여 복도나 단을 이동하는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의무자들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병역판정옴부즈맨을 간호사 등의 전원 의료직으로 위촉하여 검사에 대한 고충사항을 접수하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의학전문지식이 있는 이들이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병역판정검사도우미제도와 연계하여 몸이 불편한 의무자가 모든 검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훈련이 남았습니다. 지난 17일 화요일에 경남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응급조치 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이 날은 경남병무청 청장님도 함께 훈련에 임했습니다. 솔선수범한 모습이 멋집니다.


1층 병리검사장에서 채혈쇼크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는내과 전담의사가 제세동기(AED)를 사용하여 수검자의 호흡과 맥박을 회복시킨 후 인근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시켰고,

2층 검사장에서는 이동 검사중에 수검자가 빈혈증세로 넘어지면서 머리에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 간호사 출신 옴부즈맨이 신속히 압박붕대로 지혈하는 응급조치를 재연했습니다.

 

이 날 훈련에서는 병역판정전담의사가 교관으로 참석하여 직접 심폐소생술(CPR)을 시연해 보이며 “심정지 상태가 5분 이상 지속되면 사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심정지 상태가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으로 이송조치 되기 전까지 조기 심폐소생술 시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훈련을 마쳤습니다. 실제로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김진백>

출처 :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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