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라디오 방송 일일 DJ.
청춘예찬 기자단이 떴다!!
안녕하세요!!
청춘예찬 이한준 기자입니다.
오늘 기사를 쓰기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로 당연히 우리 곁에 있어야 될 소중한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모든 국민의 바람대로 단 한 분의 생존자라도
기적처럼 돌아오길 바랍니다..
3월 31일. 청춘예찬 이한준 기자와 남효주 기자는
떨리는 마음으로 중앙대학교 UBS 방송국을 찾아갔습니다.
중앙대학교 UBS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방송입니다.
<중앙대학교 UBS>
이렇게 역사와 전통이 깊은 중앙대학교 UBS를 찾아간 그 이유는 바로......
일일 DJ로 '라디오 스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http://iubs.cauon.net/skin_html/play.html?table=iubsradio&idx=3347&txt_file=141/Evening/Tue/1_0401.mp3
일단 먼저 다시듣기 한번 들어주세요!!
<중앙대학교 UBS 라디오 스타>
'라디오 스타'는 중앙대학교 학생을 일일 DJ로 초청하여
매주 새로운 주제로 사연을 받아 음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일 DJ로서 저희가 맞이하게 된 주제는...
바로 청춘예찬 기자단과 어울리는 군대와 관련된 사연들이었습니다.
많은 사연들이 있었는데요,
군대와 관련된 사연들이다 보니...
군 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곰신과 군화의 이별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사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를 몇 주전 군대를 보낸 곰신 입니다.
사실 이젠 전남친이죠.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저흰 헤어졌습니다.
저는 아직 많이 사랑하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위한다며 헤어졌습니다.
너무 슬펐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프라이머리의 '입장정리' 라는 노래를 듣는데 너무 슬펐습니다.
가사가 정확히 저희 커플들 이야기더라구요.
한준 : 이런 분들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요.. 효주씨는 남자친구 군대보낼 때 어땠어요?
효주 : 정말 슬펐죠.. 입소식 혹시 가보신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가면 눈물바다에요 눈물바다.
한준 : 입소식은 정말.. 일부러 눈물을 만드는 것 같아요. 충성을 하며 연병장을 한 바퀴 도는데 그때
정말 여자친구랑 엄마가 남자친구 아들 찾으며 눈물을 많이 흘리죠
효주 : 거기 가보면 정말 엄마랑 여자친구 분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울고 계시고 아버지들은 다
하늘만 쳐다 보시며 하늘만 바라보고 계시고...
한준 : 어쩌겠어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어쩔 수 없이 가야 되는 거니까...
효주 : 그렇죠.. 그런데 이 사연에 있는 남자분 나쁘네요
한준 : 제가 봤을땐 이 남자분이 그렇게 여자분을 사랑했던건 아닌거 같아요. 군대가면서 보통 많이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군대가기 전에 자기가 힘들거 같아서 겁나서 헤어지는 것 같아요.
효주 :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이해해서 헤어질 수 있기도 한데..... 위한다고 헤어지는게 정말
위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한준 : 군대에 있으면 여자친구에게 의지할 때가 많아요. 실제로 제 후임 중에서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근무를 한 후에 쉬는 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여 여자친구 집에 찾아간
겁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선 헤어진 남자친구가 오니까 경찰에 신고를 했구요.. 결국 그 친구
경찰에게 잡혀갔어요.
효주 : 의경이지 않으셨나요?
한준 : 의경이었죠. 의경이 경찰에게 잡혀간거죠.
효주 : 그런 사연도 있네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라도 가야되니까. 이런 고민 남자든 여자든 다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사랑한다면 다시 이어지거나 다시 잘됐으면 좋겠네요.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여자친구분!
한준 : 제 생각도 같아요. 훈련소가면 남자분들 생각이 많이 바뀌어요. 다른 남자분들은
여자친구분들한테 편지도 많이 받고 그러는데.. 자기는 못받으면 가슴 아프거든요.. 다시
잘됐으면 좋겠네요.
곰신과 군화의 이별 사연 뿐만 아니라,
군 생활에서 동물 키운 이야기, 파병 간 군 생활 이야기 등등
정말 주옥 같은 사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군대라는 곳이 정말 딱딱하고 힘든 곳은 사실입니다..
저는 다시 가라고 하면 정말 절대로 못 갈거 같은데요..
대한민국 남성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요??!!
하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정말 많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대한민국 남성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요.
라디오 방송에서 말씀드렸듯이..
근무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택시를 타고 곰신 집에 찾아간 군화 이야기.
취사병으로 음식물 쓰레기로 짬타이거(고양이)를 키운 이야기.
군 생활을 남들과 다르게 해외 파병으로 보낸 이야기 등등.
비록 일일 라디오 DJ 였지만,
그 동안 청춘예찬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쌓았던 수 많은 경험과 추억을 토대로
많은 이야기를 중앙대학교 학우분들께 들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우리 청춘예찬 기자단을 홍보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공동취재 : 남효주 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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