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1주년, 참전유공자 헌정 영상 제작 후기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61주년입니다. 정전 6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영상학회
학생들이 서울지방보훈청에 영상을 제작 헌정했습니다. 제작을 담당한 학생들인 박신열 학생(20), 정상일
학생(20), 이혜원 학생(20)에게 제작 후기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 안녕하세요. 청춘예찬 6기 박소연입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
(상일) 저희는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영상학회 '가라사대'입니다. 영상을 만들고 이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학회원들 한명한명의 역할을 최대로 발휘하며 다양한 컨텐츠를 다루는 영상학회입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상을 언제든 만들 기회가 있다는 점이 저희 '가라사대'의 큰 장점입니다. 저는
6대 학회원 정상일입니다. 주로 촬영을 맡고 있고 편집 기획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학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Q : 이번 촬영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혜원) 이번 촬영은 정전 6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영상입니다.
(신열) 서울지방보훈청과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영상학회원이 함께한 공동작업으로, 참전 유공자분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젊은 연령대의 분들에게는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않고 기억하게
만들고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상일) 또한 국가유공자분들을 기념하는 행사에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6·25전쟁에참여하신 유공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후대 사람들에게 그 분들에 대한 존경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제작이였습니다.
Q : 촬영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신열) 참전유공자 분들을 위해 감사 행사가 열리는데, 이번 행사에 다양한 계층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서 저도 우리 위치에서 할 수 있는것을 찾다가 영상제작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상일) 처음에는 국가유공자 취재라는 점에 호기심이 생겨 제작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뵐 수없었던 그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혜원) 특히 하고싶었던 이유는 영상 제작하면서 직접 국가유공자 분들 만나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보훈청이란 기관도 처음이였고요. 인터뷰, 촬영, 영상 편집하는 것 모두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Q : 촬영 후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
(상일) 취재를 하면서 유공자분들의 전쟁담을 들을 때면 마치 영화를 한편 보는 듯 했습니다. 제가 다
긴장이 되었고 듣는 것만으로도 흥미있었습니다. 그저 흥미로울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알게되었어요. 한여름에도 그 때 걸리신 동상때문에 양말을 두개씩 신으신 유공자분을 보며
그 분의 노고를 짐작해보았습니다.
(혜원) 정말 국사책을 다시 한번 읽는 기분이였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다부동 전투 등 직접역사책에 있는 곳에서 싸움을 하신 분들이니까 정말 신기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일찌감치 동생과 아버지를 여의셨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분들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는게
의미있었고 '하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인터뷰하면서 앞으로 어르신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어르신들을 어떻게 대해야하고,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더 열심히 준비하고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신열) 6·25전쟁의 처참함과 참전유공자 분들의 희생을 공감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단순히 영화나 책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접하는것과 달리 그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Q : 안보나 군 의식 등 관련해서 생각을 좀 해봤을 것 같아요.
A :
(신열) 저 역시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꼈고 전쟁의 참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혜원) 한 할아버지께서 '내가 나라를 위해서, 군대에 지원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 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요. 나라를 위해서 힘쓰시는 분들, 자신의
젊음도 조금 뒤로 하고 군대에 계신분들 모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하면서 정말 나라를
위해서 힘쓰는 분들이 알게모르게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상일) 일단은 큰 반성을 느꼈습니다. 저를 비롯한 현재 젊은 사람들은 군대를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고,
애국심도 투철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원치 않게 일생을 바쳐 고생하신 유공자분들이 있기에
지금이 있는데, 요즈음에는 유공자 같은 분들이 드문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이분들처럼 애국심을
갖고 제 후손을 위해 우리 나라를 위해 나서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습니다.
Q :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혜원) 할아버지들 말씀들으면서 제가 모르는 역사도 많고, 사건도 많더라구요. 촬영하면서 역사공부도
다시 해야겠다고 느꼈고, 참전 유공자들의 안보의식이나 애국심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일) 제작하면서 그분들의 감사함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분들의 노고를 다른 친구들에게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영상을 보고 그분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열) 절망의 땅에 찾아온 UN참전 용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53년이후대한민국은 단 한번도 전쟁이 끝난적이 없었다는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박소연 곰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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